상품명 | 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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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5,000원 |
상품요약정보 | 8년차 프로야근러는 어느 날 마음에 불은 아니고 인덕션 정도가 켜져서 과거의 자기 자신, 학생-백수-인턴-계약직에게 묻는다. '너는 어떡하다가 직장인이 된 거냐?' '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추적하는 평범한 회사원 인생 한복판의 자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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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됐습니다
저자: 자베르
출판사: 자베르북스
출간일: 2022-12-23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325p
크기: 128*188 (mm)
ISBN: 미발급
정가: 15,000원
'자베르, 너는 어떡하다가 직장인이 된 거냐?'
8년 차 샐러리맨 자베르는 어느 날 하염없는 야근 중 스스로 묻게 되었습니다. 그 대답을 글로 적다가, 한 권의 책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인생의 절반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쓴 자서전입니다.
학생, 인턴, 계약직, 백수, 취준생으로 겪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삶의 여러 장면을 되돌아보고 복기하고 다듬은 이야기입니다. 사는 일에 대한 자세와 같이, 무익해도 지루하지 않고자 노력하며 만들었습니다.
자베르
javertbooks@naver.com
어느 사거리에서, 지하철역에서, 사무실에서 마주치는 평범한 회사원.
학생이었을 때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을 하고 있는 회사원.
취준생일 때 영원히 되지 못할 줄 알았던 회사원이 되었지만,
몇년 후 무엇을 잘못했길래 회사원이 된 것인지 스스로 따져 묻다가 책까지 써버린
평범한 회사원.
Instagram: @javertbooks
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프로야근러 자베르입니다
저는 금융회사 홈페이지 버튼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원래부터 그랬던 건 아니었고요
2. 성장과정
내가 기억하는 원래
새 드라마를 보면 새 장래희망이 생긴다
만두 두 번 먹고 나니까
Academic Probation
경영대를 나와서 의전을 가면 간지가 두 배
탄약고에서
그동안 대체 뭐 하셨어요
Wassup, Wasserman, What?
외눈박이
3. 경력사항
Chronicle of unpaid internships
넉다운
시켜서 하는 밴드Shiban
양키스 스타디움
기사단에 들어가 장터에서 일하다가
철밥통을 뻥
엘십엔?
투자자 vs 사업가
자격증 대모험
4. 제출하기
28세 백수의 하루
삼성공화국 공채 시스템 체험기
하반기 공채: 한놈만 걸려라
서류전형: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실무면접: 네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합숙면접: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임원면접: 모르겠다 이제 맘대로 해라
5. 접수완료
이번에도 안되면 말이야
빠이널리
주사기는 던져졌다
인피니티 워
6. 결과발표
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됐습니다
‘도대체 내가 어쩌다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게 된 거지?’
이 질문은 하나의 씨앗 같아서, 그 자리에서 땅에 떨어진 후 아무 소식이 없었다. 금방 다른 오류를 발견하고 바빠져서 잊어버렸다. 그러다 테스트를 마친 시스템을 오픈하고, 어느 겨울 새벽에 침대에 누워 있는데, 그 씨앗이 나중에 문득 발아한 것이다. 마음속에 자라난 질문 - 원망? 자책? 과거의 자신을 피고인으로 하는 재판? - 에 대한 답을 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베르, 너는 어떡하다가 직장인이 된 거냐?’
자신과의 싸움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을 텐데, 그중에서 어째서인지 글을 쓰기로 결정했다.
요약하자면 이 이야기는 어느 프로야근러가 자신을 피고인 삼아 그 책임을 묻는 기소장이며, 절박했던 과거의 한 학생-백수-인턴-계약직의 원망과 자책이 담긴 변론이며,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커리어 플랜을 세워 본 적이 없는 미치광이의 취업 일대기이다. 16-17페이지.
많은 사람이 여러 가지 책, 기사, 블로그, 방송, 유튜브 등에서 커리어 목표를 세우고 여러 단계를 체계적으로 밟아 성공적으로 목표에 도달한 이야기를 한다. 이런 이야기들은 가끔 우리를 착각하게 만든다. (적어도 나는 자꾸 착각했다가 돌아오기를 반복한다. 삶이라는 경기장에서 연승행진을 해야 했는데 왜 이렇게 성적이 들쭉날쭉한 것인가 하는 착각을 할 때가 있다.) 사실은 이 세상에 커리어 패스를 미리 설계하고 그 설계한 곳에 계획대로 도달해서 만족스럽게 사는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닐 거다. 계획과 실행에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이야기는 왜 이렇게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커리어 패스, 플랜, 큰 그림 같은 개념이 없는 채로 살면 이렇게 되는구나, 라는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다. 승리, 패배, 그리고 무승부와 무효가 된 경기들이 뒤섞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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