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책 『나에게』는 4년 간의 일기를 시각화한 그림에세이이자 그래픽노블입니다. 주인공인 ‘나’와 그의 이너차일드가 주고 받는 짧은 대화로 이루어져 있으며 23개의 에피소드가 담겨있습니다. 주인공인 ‘나’가 자신이 외면해 온 스스로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렇게 주인공 ‘나’는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자신과 화해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페이지를 가로질러 그려지는 화면 속에서 스스로를 용서할 수록 두 캐릭터가 물리적으로 가까워지는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까지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흑백의 손그림에서 오는 깊은 감정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흑과 백 사이의 감정들을 가지고 자신만의 정원을 가꿉니다. 그림으로 사소한 웃음과 위로를 전하는 동시에 작품을 매개로 작가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길 원합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독립출판물 <나에게>를 펴냈으며 인스타그램에 간간히 그림에세이를 연재합니다.

Instagram: @bae_u____

프롤로그

20180608 <배고파>
20180618 <탓>
20181020 <일어나>
20181225 <크리스마스>

20190105 <괜찮아>
20190411 <처음으로>
20190522 <야식>
20190610 <걱정>
20190618 <바람>
20190701
20190915 <불면증>
20191117 <후광>

20200114 <합격>
20200320<버르장머리>
20200409 <우선 순위>
20200610 <너랑 나는 우리>
20200723 <인연>
20200818 <생일>

20210222 <새해>
20210405 <도플갱어>
20211027 <극복>
20211106 <나름대로>
20211230 <나에게>

에필로그

2019.11.17. 일요일 <후광>

“왜 내 앞은 항상 어둡지? 그림자가 항상 앞으로 지는 것 같아. 앞이 캄캄해.”

“햇님은 네 뒤에 있는 게 좋은가 보다.”

“그러니까 도대체 왜?”

“너를 더 빛나게 해주려고 그러나 보다”

p.3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