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즈음, 어른이란 길목에서 -김하종 글똥모음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찌 있으랴. 30년 간의 인생을 반추하며 나의 삶을 기록한다.
수없이 흔들리며 살아낸 삶 속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에게 배운 '산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진짜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그냥 나이만 먹는 그저그런 어른이 되기보다 한번쯤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가?
이제껏 내 삶의 주인은 누구였는지 의문을 품어본 적 있는가? 당신은 당신의 삶의 주인이었던 적이 있는가?

뚜렷한 정답을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나의 답, 우리의 답을 찾아가 보자.
살아온 삶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 이력
(현)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재기발랄 지역청년 네트워크 <오늘, 잇다> 대표
- 춘천사회혁신센터 비영리스타트업 지원사업 1기
(현) 대학생기후행동 강원지역 대표
(현) 춘천시 청년발전위원회 위원,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

- 활동 분야 : 기후정의 활동가, 강원지역 청년활동가

Instagram: under._.paper

목 차

[프롤로그]
서른 살, 이립(而立) : 마음이 확고하게 도덕 위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 나이

1부. 삶과 사랑
사랑삶
만남
별1
별2
별3
탈법칙
사랑한다는 말
사랑할 줄 아는 사람
아침편지
노을, 벗
웃음꽃
첫눈
훗날의 추억



2부. 민중과 함께, 민중을 위하여
시는 무기다
반성문 – 어느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의 죽음에 부쳐
옆자리별
할머니의 바다
한반도의 8월
죽음, 그 너머 분단
통일路 평화로
고개숙인 者
아무도 말해주지 않아도
2020년, 만우절
결코 돌아갈 수 없다

3부. 서른 즈음, 인생길을 따라 걷다.
1. 넌 꿈이 뭐니?
2. 대체 하종씨 직업은 뭐에요?
3. 하루 내내 누워서 잠만 자고 싶어
4. 어머니의 어긋난 사랑
5. 죽음, 그 너머 찾아온 사랑
6. 뜨거웠던 콩나물국의 추억
7. 차가웠던 수갑의 감촉
8. 10월 29일, 우리는 그날을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
9. 선생님을 닮은 스승이고 싶었습니다.
10. 한 여름날, 비가 쏟아지던 날 반지하에서
4부. 우리에게 ‘한국의 그레타 툰베리’는 필요 없다.
1. 인간이 활동을 멈추자 지구에게 생긴 일
2. 코로나19가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3. 지구온난화, 그거 거짓말 아니었어요?
4. 엎질러진 온실가스는 주워 담을 수 없어요.
5. 지구의 온도가 1도씩 오르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
6. 하나뿐인 지구에서, 더 이상 도망갈 곳은 없어요!
7. 먹고 살기도 바쁜데 무슨 환경을 신경 써요?
8. 정의로운 전환, 기후변화 말고 체제변화를
9. 일주일에 한 번 완전 채식을 하는 이유
10. 헌법상 6대 국민의 의무 중 하나가 환경보전?
11.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불이나 잘 끄고 다니라고요?
12. 한국의 그레타 툰베리가 필요하신가요?
13. 세계는 지금 기후위기와 전쟁 중
14. 한국의 청년, 대학생이 나서다.
15. 강화도조약 보다도 모르는 파리기후협약
16. 지구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라!

[에필로그]
켜켜이 쌓인 글똥을 끝까지 읽은 당신에게 보내는 글

한국사회를 살아가면서 종종 듣게 되는 기분 나쁜 말
"너 몇 살이니"

대뜸 나이부터 묻는 그들을 볼 때면
생각에 잠긴다.

과연 나이를 먹는다는 건 무엇일까?

단순히 오래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어른 대접'을 받기를 바라는
충분한 이유가 되지는 못한다.

진짜 어른이 된다는 건 무엇일까?

서른 즈음, 어른이란 길목에서
지난 30년의 인생길을 따라가 보았다.

어른이란,
주어진 상황에 개의치 않고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꾸준히 자기 삶을 개척할 수 있는 사람,
오르막일 때나 내리막일 때나 앞만 보고 내달리지 않고
한 번쯤 뒤도 돌아보고 주변 사람을 함께 챙겨 같이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어른이 된다는 건, 흔들리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니, 흔들릴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아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 서른즈음, 어른이란 길목에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