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뒤로가기
현재 위치
  1. 큐레이션
  2. 환경

벗자편지

(해외배송 가능상품)
에코페미니스트 소농들로부터 온 해방 편지 : 자급하는 몸, 고귀한 하루, 생명을 위한 탈코르셋 "자급하는 삶을 어렵게 하는 허울을 벗어던지자!"
기본 정보
상품명 벗자편지
판매가 15,000원
상품요약정보 에코페미니스트 소농들로부터 온 해방 편지 : 자급하는 몸, 고귀한 하루, 생명을 위한 탈코르셋 "자급하는 삶을 어렵게 하는 허울을 벗어던지자!"
배송방법 택배
배송비 3,000원 (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버튼
월 렌탈 금액

(개월 기준)
  • 개월 / 월
정기결제
구매방법
배송주기

정기배송 할인 save

  • 결제 시 : 할인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선택
상품 목록
벗자편지 수량증가 수량감소 15000 (  0)
옵션 정보
무이자 할부 | 카드 자세히 보기
?
X

무이자할부 카드안내

  • 법인카드(개인사업자 카드포함)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 BC카드의 경우 BC마크가 없는 경우 무이자 할부 혜택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KB카드
  • 2,3,4,5,6,7 개월 무이자
    5만원 이상
  • 10개월 부분 무이자(1,2,3,4개월 고객부담)
    5만원 이상
  • 12개월 부분 무이자(1,2,3,4,5개월 고객부담)
    5만원 이상
  • 12개월 부분 무이자(1,2,3,4개월 고객부담)
    5만원 이상
현대카드
  • 2,3,4,5,6개월 무이자
    5만원 이상
  • 10개월 부분 무이자(1,2,3,4개월 고객부담)
    5만원 이상
  • 24개월 부분 무이자
    (1,2,3,4,5,6,7,8,9개월 고객부담)
    5만원 이상
  • 18개월 부분 무이자(1,2,3,4,5개월 고객부담)
    5만원 이상
  • 12개월 부분 무이자(1,2,3,4,5개월 고객부담)
    5만원 이상
  • 18개월 부분 무이자
    (1,2,3,4,5,6,7개월 고객부담)
    5만원 이상
농협카드
  • 2,3,4,5,6,7 개월 무이자
    5만원 이상
  • 10개월 부분 무이자(1,2,3개월 고객부담)
    5만원 이상
  • 12개월 부분 무이자(1,2,3,4개월 고객부담)
    5만원 이상
하나카드
  • 2,3,4,5,6,7 개월 무이자
    5만원 이상
BC카드
  • 12개월 부분 무이자(1,2,3,4개월 고객부담)
    5만원 이상
신한카드
  • 2,3,4,5,6,7 개월 무이자
    5만원 이상
롯데카드
  • 2,3,4,5,6,7 개월 무이자
    5만원 이상
삼성카드
  • 2,3,4,5,6,7 개월 무이자
    5만원 이상
우리카드
  • 2,3,4,5,6,7 개월 무이자
    5만원 이상
ibk카드
  • 2,3,4,5,6,7 개월 무이자
    5만원 이상
총 상품금액 (수량)0 (0개)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품목 정보

책 제목: 벗자편지
저자: 김혜련, 칩코, 똥폼, 문홍현경, 풀, 상이, 아랑, 김정희
출판사: 니은기역
출간일: 2022-11-22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256p
크기: 120*188 (mm)
ISBN: 9791196832841
정가: 15,000원


책 소개

'무엇이 나를 자급하지 못하게 하는가?'
'나와 내 둘레를 돌보는 일이 고귀하지 않다면, 대체 무엇이 고귀한 일일까?'
'나만 성차별에서 벗어나고, 내 자리를 누군가가 대체한 것뿐이라면?'
'우리는 언제부터 자기 생산수단을 잃어버리고 허공에 떠도는 몸이 되었을까?‘
'이 거대한 기후위기 앞에서 우리가 정말로 벗어나야 하는 게 무엇일까?'

<벗자편지>는 이런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전문가주의와 물질만능주의를 당연하게 여긴 까닭에 몸도 맘도 쉼 없는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안합니다. 이 거대한 생명 착취 구조에서 벗어나자고요. 내 몸과 둘레 생명들을 귀하게 여기는 에코페미니스트 농부들의 삶 결에서 전환을 위한 실마리를 찾아 보자고요.

착취 계급과 같아지기를 거부하고 싶은 분,
기업의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 내 생산수단으로 하루를 고귀하게 가꾸고 싶은 분,
생명을 살리는 탈코르셋에 함께하고 싶은 분,
기후위기를 불러온 허울을 벗어던지고 내 존재를 생산하는 일상적 변혁을 꿈꾸는 분이라면,
기후위기와 가부장제, 생태위기와 페미니즘의 관련성을 몸으로 부딪쳐 온 에코페미니스트 소농들이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여덟 편 <벗자편지>를 받아 주세요.

벗자, 나를 옥죄는 허울을!

자급하기에 불편하게 만들어지는 옷, 내 본래 모습을 깎아내리면서 강요되는 불필요한 꾸밈 노동, 돌봄과 살림의 가치를 업신여기는 문화, 자급할 생각조차 못 하게 하는 전문가주의, 내가 가진 생산도구를 빼앗는 사회 구조, 생명 연결 고리보다 돈을 따르게 하는 헛소리 같은 것들이 우리가 벗어던져야 할 허울들입니다.

이런 빈 껍데기에서 벗어나지 않고서 나만 성 평등한 의자에 앉을 수는 없잖아요. 탈코르셋은 성 역할을 강조하는 사회에서 벗어나는 것뿐 아니라 약자를 쥐어짜는 모든 틀을 부수는 것이어야 해요. <벗자편지>는 이런 생각 흐름에서 탄생한 책이에요.

<벗자편지> 지은이들은 사라지려는 감각을 깨우고, 일상을 고귀하게 가꾸고, 삶을 생산하는 노동에서 힘을 얻자고 말합니다. 또 화석 에너지보다 근육을 쓰고, 자기 빛깔과 냄새를 찾고, 비인간 동물들과 연결되는 삶을 들려줍니다. 착취 구조에 맞서 목소리를 내자고, 내가 발 딛고 선 땅과 둘레 생명을 향해 더듬이를 세워 나가는 길을 만들자고 손을 내밉니다.




저자 소개

김혜련 : 백 년 된 집을 고치고 텃밭을 일구며 삶의 근원이 되어 주는 것들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배웠다. 『결혼이라는 이데올로기』(공저), 『학교 붕괴』(공저), 『밥하는 시간』, 『고귀한 일상』 등을 썼다.

칩코 : 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인 언니네텃밭 사무국에서 일하다가, 실상사 청년인생학교를 통해 지역살이 맛을 보게 돼 지금은 작은 시골에서 생태텃밭교사로, 지역활동가로 산다.

똥폼 : 산내 사는 ‘마을 사람’. 공연 플랫폼 ‘월간 정상순’에서 한 달에 한 번 뛰놀고, 농한기 마을극단 ‘떼아뜨르 마고’, 페미니즘 공연예술단 ‘아무튼, 유랑단’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만끽 중이다.

문홍현경 : 책을 좋아하여 편집자로 살다가 글로만 배운 철학을 몸으로 실천하고 싶어 탈도시를 감행해 지금은 기후위기 활동가이자 새내기 소농으로, 또 독립출판사 이끔이이자 마을 기록자로 산다.

풀 : 밤하늘 속 어둠이 궁금해 천문학을 공부하다가 빵을 만들고 농사를 짓게 되었다. 곡성 항꾸네협동조합에서 자자공 청년농부과정에 참여하며 자급을 향한 시골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상이 : 지리산게더링 ‘여성해방 마고숲밭’에서 함께 자급하는 농부를 꿈꾼다. 에코페미니즘을 기반으로 모두가 안전할 수 있는 공간을 꾸리고자 한다.

아랑 : 퍼머컬처를 기반으로 한 어린이 교육사업을 진행하는 ‘생태감성충전소 아지랑’을 운영하며 어린 친구들에게 생명과 어울리며 사는 삶을 전하고 있다.

김정희 : 『노근리 그 해 여름』, 『대추리 아이들』, 『후쿠시마의 눈물』, 『시화호의 기적』, 『비닐봉지가 코끼리를 잡아먹었어요』, 『아마존의 수호자 리오니 추장』등을 썼다.

Instagram:




목차

들어가며 : 무가 할 말 있대

몸을 잃어 허공에서 떠도는 젊은 벗들에게
“일상을 고귀하게, 몸을 풍요롭게” ◌김혜련◌

말이 글이 되게 해 주는 이들에게
“삶이 신비가 되려면” ◌칩코◌

똥폼이 월간정상순에게
“함께 살자는 그 말, 아주 힘이 센 그 말” ◌똥폼◌

변화를 갈망하며 파동을 느끼는 친구들에게
“겨드랑이가 입을 열기 시작하면” ◌문홍현경◌

자급하며 살고 싶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너에게
“완벽하지는 않지만 충분한 시작일 거야” ◌풀◌
작은 자유를 꿈꾸는 당신에게
“변화가 시작되는 공간을 함께 만드는 일” ◌상이◌

지구에 해롭지 않으면서도, 하고픈 걸 하며 살고 싶은 청년에게
“주저하는 마음이 들고, 두려워도 괜찮아요. 우리 같이 해 볼래요?” ◌아랑◌

바라는 삶을 살고 싶은 해바라기 벗들에게
“담대한 결론에 도달하는 일은 이미 우리 안에서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 ◌김정희◌

나가며 : 작은 농부들이 띄운 두 번째 편지




책 속으로

“우리는 생명이라는 말 자체가 낯선 세상에 살고 있어요. “내 몸이 생명이다.” 이런 말이 낯설어요. 내 생명, 내 몸에 대한 관심이 없어요. 내 생명이 뭘 원하는지, 무엇을 기뻐하고 거부하는지 우리는 잘 모릅니다. 고양이만큼도 모르고, 풀 한 포기만큼도 모를 거예요. ” 22쪽

“감각을 투명하게 벼려 스스로 악기 같은 몸이 되길 바랍니다. 몸을 연주하고 몸의 축제를 만나 보셔요. 젊은 그대들은 몸으로 살아가는 축복이 무언지 배우길 바랍니다. 나를 찾겠다며 허공에서 허공으로 떠다니느라 일상을 외면하지 않길 바랍니다. 소비적 시간 대신 창조적 시간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존재의 신성성’, ‘일상의 성화聖化’, ‘몸의 풍요’는 새로운 문명과 아름다운 삶을 생각할 때 중요한 키워드가 되지 않을까요? ” 45쪽

“삶은 제가 매일 얼굴에 덧바르다 하수로 흘려보낸 화장품이나 그것들로 색칠된 제 얼굴이 ‘나’가 아니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제 지갑 속 형편도, 제 능력을 향한 평판이나 학교에서의 성적표, 그 어느 것도 ‘나’가 아니라고 알려 주었어요. 그리고 동시에 화장품 안전 검증 실험에 동원된 토끼나, 화장품 때문에 오염된 물에서 살게 된 물속 생물은 결국 ‘나’라고 알려 주었고, 저를 비웃거나 평가했고 그래서 제가 증오하던 사람들 역시 ‘나’라고 했습니다.” 71쪽

“여전히 힘이 필요한 순간들을 느껴. 하지만 나는 누군가와 동등해지기 위해 힘을 쓰는 일은 그만두기로 했어. 세상 어떤 존재도 누군가를 위한 쓸모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감각, 권리에 대한 주의나 주장만으론 바꿀 수 없는 세계가 있다는 사유, 함께 사는 해방된 삶에 대한 원대하고 창대한 상상. 만약 힘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면 이 감각과 사유와 상상을 키우기 위해서일 거야.” 94쪽

“정수리 냄새, 곁땀 냄새, 발 냄새 뭔 냄새 온갖 냄새에 다 시비를 걸고 좋은 냄새와 나쁜 냄새를 구별해 내기 시작한 건 인류 역사에서 언제부터였을까. 좋지 않은 냄새를 없애야 한다고 광고하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였을까. 향수, 섬유유연제, 섬유탈취제 같은 각종 향기 나는 화학물질들, 이에 더해 방향제처럼 인공적인 방식으로 나를 다른 이와 구분할 수 있게 ‘도와주는’ 물질들 모두는 우리가 자급하는 몸을 잃어버리면서 유행하기 시작한 게 아닐까.” 123쪽

“제가 자급을 시작하며 벗어던지는 허울은 ‘완벽이라는 환상’인 것 같아요. 누군가는 내가 어설프게 만든 것보다 장인이 만드는 빵, 오랜 시간 자연농을 해 온 농부의 채소들과 잘하는 목수가 만든 의자가 더 ‘좋고 완벽한 것’이라고 하겠죠. 그렇지만 제 삶에 필요한 것들은 완벽한 것보다는 내가 계속해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일상 같은 것들이었어요.” 165쪽

“제가 친구들과 만들어 왔고 만들어 갈 새로운 공간은 기후위기라는 혼돈이 나선형으로 순환하여 결국 참 공동체를 찾아가게 하리라고, 서로 밥을 지어 먹으며 순환하는 삶에 가까워지리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변화를 시작할 공간을 함께 만드는 일, 그게 저에게는 지리산게더링이고 여성해방 마고숲밭입니다.” 182쪽

“요리에는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던 내가, 먹는 것만 좋아했던 내가, 여유가 생기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먹고 싶던 채식 레시피를 실현해 보는 일이 되었다. 게다가 지금 나는 농사를 짓고 있어 재료까지 선택해 직접 키울 수 있다. 이게 바로 선순환 아닌가? 게다가 최근에는 함께 사는 강아지가 몸이 아파 자연식으로 만들어 주기 시작했는데, 그러면서 자급 농사를 향한 의지가 더욱 불타오르고 있다.” 197쪽

“살아오면서 겪은 수많은 일들, 그 가운데서도 행복했던 기억보다 속상하고 슬픈 일이 느닷없이 불쑥불쑥 떠올랐다. 나를 슬프게 속상하게 했던 사람들, 왜 그때 바로바로 문제를 제기하고 부당함을 말하지 못했는지 뒤늦게 후회가 되었다. 후회가 내 마음에 상처로 자리 잡고 있었나 보다. 그럴 때 흙을 만지면 상처도 나쁜 기억도 속상했던 일도 시나브로 치유되어 갔다. ” 227쪽



함께 구매하면 좋아요

상품구매안내

상품결제정보

결제 정보
고액결제의 경우 안전을 위해 카드사에서 확인전화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확인과정에서 도난 카드의 사용이나 타인 명의의 주문등 정상적인 주문이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임의로 주문을 보류 또는 취소할 수 있습니다.  

무통장 입금은 상품 구매 대금은 PC뱅킹,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혹은 가까운 은행에서 직접 입금하시면 됩니다.  
주문시 입력한 입금자명과 실제입금자의 성명이 반드시 일치하여야 하며, 7일 이내로 입금을 하셔야 하며 입금되지 않은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배송정보

배송 안내
  • 배송 방법 : 택배
  • 배송 지역 : 전국지역
  • 배송 비용 : 3,000원
  • 배송 기간 : 3일 ~ 5일
  • 배송 안내 : -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은 입금 확인후 배송해 드립니다. 다만, 상품종류에 따라서 상품의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교환 및 반품정보

교환/반품 안내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상품을 공급 받으신 날로부터 7일이내
  (반품/교환 비용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입니다.)
-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월이내, 그사실을 알게 된 날로부터 30일이내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고객님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 상품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는 제외
-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상실된 경우
- 고객님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상품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상품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자세한 내용은 1:1문의, 고객센터(0507-1304-8004)상담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비스문의

서비스 문의

리뷰

게시물이 없습니다

Q&A

게시물이 없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