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시간을 걷다

「군산 시간을 걷다」는 군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자가 구 군산세관에서 동국사에 이르는 길을 걸으며 이곳에 남아있는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을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담아낸 책이다. 1898년의 개항과 함께 형성되어 발전과 쇠퇴를 경험한 군산의 원도심은 100년이 넘는 시간을 담아내고 있는 커다란 박물관과 같은 곳인데 연구자들의 성과물을 바탕으로 한 지식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 알았을 때 비로소 보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전세환은 군산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학업을 위해 잠시 외지에 나갔다가 다시 고향에 돌아와 살고 있다. 早稲田大学 商学部와 전북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겸임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저서로는「벤처창업과 파이낸스」가 있다. 취미로 찍은 사진을 모아 2019년 11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시민열린갤러리에서「그리운 순간...군산을걷다」개인사진전을 개최하였으며 칸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Instagram: jeon.sehwan

1. 개항이전의 군산
2. 군산의 개항
3. 구 군산세관
4. 부잔교와 전군가도
5. 구 일본 제18은행 군산지점
6.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7. 해망굴과 월명공원
8. 구 남조선전기
9. 구 조선운송주식회사 사택
10. 구 히로쓰가옥
11. 동국사

시간에 따라 건축물이 바뀌더라도 수많은 세월 동안 그 장소에 새겨졌던 삶에 대한 기억을 유지시켜 다음 세대에 이어줄 수 있어야 하는데 군산의 원도심은 개항과 함께 내어진 격자형 도로가 100년 넘게 그 형태를 유지하며 많은 사람들의 시간을 담아내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군산의 원도심을 걷는 것은 근대문화유산이라는 기억의 소환 장치를 통해 이곳에서 살다 간 사람들의 흔적을 따라가는 시간 여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