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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집으로 돌아와 불을 켰다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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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아무도 없는 집으로 돌아와 불을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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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정보

책 제목: 아무도 없는 집으로 돌아와 불을 켰다
저자: 전명원, Jeiya, 꽁미, 유정미, 별ㅊㅊ, 임발, 양단우, 소랑, 유영
출판사: 그런 의미에서
출간일: 2022-06-30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208p
크기: 128*182 (mm)
ISBN: 9791197138249
정가: 13000원


책 소개

<아무도 없는 집으로 돌아와 불을 켰다>는 ‘그런 의미에서’ 책방에서 진행한 와글와글 프로젝트 입니다. 와글와글 프로젝트란 한 권의 책을 쓰는 것은 쉽지 않지만 한 권의 책에 글을 담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기에, 본인이 쓴 글을 책에 담고 싶은 사람과 함께 책을 만드는 프로젝트 입니다. 이번 책은 9명의 저자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들이 글을 쓸 수 있게 책방에서는 간단한 다과와 함께 꼭 써야하는 주제 7가지와 문장 1개를 미리 선정하여 안내했습니다. 7가지 주제는 사이, 책장, 엽서, 커피, 오래된 물건, 달, 포옹 입니다. 문장은 ‘아무도 없는 집으로 돌아와 불을 켰다.’으로 해당 문장을 글의 첫 문장으로 활용하여야 했습니다. 주제는 특별한 이유를 담기보다, 최대한 널리 파생될 수 있는 보편적인 것으로 선택했습니다.

저자들의 쓰기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최소한의 장치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한 가지를 주제를 가지고 중복해서 쓸 수 없는 것.
각 주제마다 모을 수 있는 글은 최대 6편까지인 것.
시를 제외하고 글자 수가 최소 1,600자 이상일 것.
시작한 글은 모두 마무리 지어야 책방에서 나갈 수 있는 것.

원하는 주제를 쓰기 위해서는 책방에 빠르게 방문해서 주제를 선점해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책방에 앉아서 분량을 채우기 위해 노력해야 했습니다. 그 외에 모든 것에는 자유를 부여했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같은 환경 속에서 같은 주제를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풀어나가는 글이 이 책에 담았습니다. 동시에 글 옆에는 누가 해당 글을 작성하였는지 기입해 두지 않았습니다. 저자의 이름에서 오는 작은 편견을 지우기 위함이죠. 그래서 해당 글을 쓴 저자가 누구인지 고민해 보는 작은 재미도 책에 담았습니다.




저자 소개

많은 인원의 공저로 인해 별도의 작가 소개가 없습니다.

Instagram: 2nd_his_meaningshop




목차

들어가는 글 _006

사이

술독 사이를 걸으며 생각한다 _014
가볍게 들려오는 키보드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_018
사이코패스 _022
우리가 반말할 사이는 아니잖아요? _026

책장

그들의 이야기를 기다린다 _032
천장에 닿을 만한 책장을 갖고 싶어 _036
어떻게 살고 있나 _040

엽서

봄은 엽서의 계절 _048
빨간 펜 당신 _051
여행의 엽서 _056
수취인불명 _060
엽서로 꽃 피운 여행 _064

커피

"김 양, 여기 커피 좀." _072
원두는 두 티스푼 설탕은 한 티스푼 _078
커피를 마실 때 _081
소파에 기대어 _086
블라우스에 커피가 쏟아진다 _089
2:2:2 _093

오래된 물건

낚시대 단상 _098
손수건에 남은 잔향 _102
○○산업 신입사원 공채모집 면접실 _106
시간이 지나도 기다리는 것들 _113



달을 보러 가는 시간 _122
달이 뜨는 밤에는 _127
달이 핀다, 달을 편다 _131
어둠 속에 존재하기 _135

포옹

내 품의 온도 _140
어젯밤 꿈속에 _143
껴안는다는 의미, 어색함의 의미 _147
나는 서비스직이다 _152
서태지와 별책부록 그리고 S _158

아무도 없는 집으로 돌아와 불을 켰다

마마보이 _170
사랑의 시작과 소멸 _173
내가 돌아오는 그곳 _178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_182
어둠과 살 맞대고 _186
비싼 밥 먹는 날 _189




책 속으로

예전에 제대로 보지 못한 정원은 이제야 꼼꼼히 돌아보았다. 햇살이 눈 부셨다. 넓디넓은 정원 한편에 사람도 들어갈 만큼 큰 독이 엄청 많았다. 줄지어 선 술독들 사이를 천천히 걸었다. 커다란 술독은 마치 미로처럼 끝없이 많고도 많았다. 그런데 술독 표면엔 먼지가 뽀얗게 쌓여있었다. 이 많은 술독은 그저 장식품인 건가 싶었다.
안내문을 읽고서야 궁금함이 풀렸다. 발효를 위해 독 표면의 먼지를 일부러 닦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귀를 가까이 대면 뽀글뽀글 술이 익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고 했다. 그 안내문을 읽고 미로 같은 술독 사이를 다시 천천히 걸었다. 걷다가 먼지가 뽀얗게 쌓인 술독을 한동안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했다.

닦아내야 깨끗해지는 유리창의 먼지도 있지만, 오랜 시간을 두고 술을 익게 하는 술독의 먼지도 있다. 만난 지 오래되어 이제는 소원해진 친구들을 생각했다. 명절 안부와 경조사 인사로 남은 그들과의 사이는 멀어진 것이 아니라 그처럼 먼지가 쌓인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 사이에 쌓인 먼지는 어떤 것일까. -16p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
떠난 엄마는 이제 해답을 찾았겠지만, 나에게 이야기해줄 수 없으니 그 질문은 내게 여전히 질문으로 남는다. 다만 남겨진 나는, 훗날 내가 떠난 이후 남겨진 이들의 마음은 알 것 같다. 함께 하는 많은 시간, 행복한 이야기들이 '추억'이거나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그들과 함께 할 것임을 이제 안다. 그러니 오늘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다정하고 따뜻하게 한마디 건네본다.
"같이 커피 한잔할까요?" -85p

일어서서 베란다 창틀을 두 손으로 세게 감쌌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의자를 밟고 일어섰다. 12층에서 올려다보는 밤하늘과 내려다보는 집 앞 공원의 풀과 나무 그리고 벤치에 울컥했다. 네가 말한 동그란 달을 보기도 전에 눈물이 차올랐다. 글썽이며 더 높은 하늘을 올려다봤다.
아파트 사이로 달이 동그랗게 떠 있었다. 가까이서 보면 울퉁불퉁하여 못난 달은 멀리서 보면 매끄럽고 아름답다. 어두울 때 자신의 존재가 드러나는 달은 오직 밤하늘을 배경으로 밝게 빛났다. 동그란 달이 이야기하듯 어둠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밝음이 있고 무언가 아름답다면 모난 면도 있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을 이제야 알았다. -137p

서태지와 아이들이 컴백하는 날이면, 저녁 자율학습 시간 전에 한 사람에게 부탁해서 음반 레코드점에서 사 오곤 했는데 나는 자처해서 그 일을 하곤 했다. 분명 귀찮은 일임에도 따끈따끈한 신보를 가장 먼저 만져볼 수 있다는 이유가 컸다. 서태지와 아이들 4집이 발매되던 날, 친구들은 역시 나에게 그 일을 맡겼다. 그날은 많은 친구가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를 몰래 가지고 왔었다. 앨범마다 놀라움을 선사하며 새롭고 신선한 사운드를 들려준 뮤지션에게 거는 기대가 컸었기에, 누구보다 더 빨리 듣고 싶었기에. 교복 안쪽 주머니에 모인 돈을 넣고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할 때, S가 조심스레 다가왔다.
"나도 같이 가면 안 될까?" -159p

아무도 없는 집으로 돌아와 불을 켰다. 아직 도망가지 못한 어둠들을 잡아서 제자리에 옮겨 놓는다. 어둠들은 무게가 각기 다르고 저마다 색마저 달라 알맞은 곳으로 보내줘야 한다. 어느 놈은 커튼 뒤로, 이놈은 침대 밑으로 넣어둔다. 가끔 처음 보는 놈이 나타나면 자못 놀라 어쩔 줄 모르고 고민하다가 밤새 잠들지 못할 때가 있다. 아침이 되기 전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연필심에 숨겨 놓는다. 그래서 내 글은 간혹 남은 잔흔이 나오곤 한다. -18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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