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늘 막내입니다

1년 동안 이직만 8번, 전단지 배포부터 글 쓰는 직업을 갖기까지의 과정,
순탄하지 않던 삶을 살며 매일 뭐 먹고살지 고민한 흔적,
일을 하고 일을 하지 않던 시간에 느꼈던 감정을 담은 10년간의 노동 에세이입니다.

저는 어디를 가도 적응하지 못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늘 막내였죠.
늘 제자리걸음만 하는 제 자신이 밉기도 했지만,
좋아하는 걸 발견하고 성취감을 느낄 때면 기분이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저는 늘 막내입니다>는 일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모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1인출판사 솔밤 운영
독립출판 <이해하는지도> 출간, 2020
독립출판 <저는 늘 막내입니다> 출간, 2022
문화(아트인사이트, 아트렉쳐 등) 취재기자 & 에디터 약 5년 경력

Instagram: solnight_maesil

<목차>

1부
잦은 이직과 프리랜서, 어떻게 살면 좋을지 고민한 흔적

1) 제가 돈을 벌 수 있을까요? 13
2) 같이 일했기에 만날 수 있었던 사람들 17
3) 나도 몰랐던 내 모습을 발견했어요 21
4) 이대로 일해도 괜찮을까요? 28
5) 제가 앞으로 만나야 할 삶은 무엇일까요? 33
6) 작가의 삶, 어색한 작가 호칭 36
7) 소심해서 참고만 있어요 41
8) 운명의 장난, 퇴사하자마자 신입 45
9)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의 갈등 53
10) 경영악화? 직장에서 잘렸어요 59
11) 글로 먹고살 수 있을까요? 66
12) 바쁘지만 여유로운 백수생활 71
13) 프리랜서, 일을 편하게 한다고요? 일인데? 76
14) 프리하지만,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 생활 80
15) 엄마가 나를 자른 회사 명함을 가지고 있었어요 83
16) 프리랜서 작가도 매뉴얼이 필요해요 86
17) 조금씩 찾아가는 나의 일 다시 찾아온 위기 88
18) 불안보다 안정감으로 평온해진 일상 92


2부
나를 잃어가고 나를 지키는 시간에 제목을 붙이기 애매한 날들

1) 가난을 통해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했다 99
2) 의미 있는 일과 의미 없는 일을 나누는 기준 102
3) 내 안에 '나'가 산다 104
4) 내가 만든 덫에 걸렸다 110
5) 무의식 속 꿈으로 나를 알아간다 113
6) 한때 영웅을 꿈꿨던 사람이었는데 116
7) 둘이 살다 혼자 남겨진 집 118
8) 삶을 책임진다는 것 121
9) 일을 찾는 시간 동안 찾아온 공허함 124
10) 알람 없이 깬 아침 128
11) 좋아하는 걸 잊(잃) 저버리게 하는 무기력함 131
12)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133
13) 혹시 모르니까 134
14) 나를 받아들이는 휴식 136
15) 취미가 만든 일상의 변화 139
16) 혼자가 싫은데, 혼자가 좋다 143
17) 공허함을 잠재워준 주변 사람들 146
18) 불안하지만, 행복할 때도 있다 148


3부
일하면서 찾아온 답답함과 무기력함

1) 어디를 가나 꼭 있는 사람 153
2) 아무리 경험해도 어려운 사람 관계 157
3) 내 능력에 위축된 나날들 159
4) 건강하게 일하기 위한 루틴 162
5) 그동안 했던 일 165
6) 힘이 되었던 사람들 169
7) 일하면서 떨쳐버릴 수 없는 고민 171
8) 인디밴드 잔나비를 보면 우울한 이유 174
9) 모난 내 모습 177
10) 회사에서 겪는 억울함 178
11) 어이없는 어록집 (회의 편) 184
12) 어이없는 어록집 (일상 편) 192
13) 내가 원래 일하려고 했던 이유가 있었지 198
14) 나를 작아지게 하는 월급 200
15) 내 기억이 더해져 새롭게 정의된 일터 203
16)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니 204
17) 찌질한 사회에서 살아남는 일이란 207
18) 일과 일상의 균형 209

"이렇게 해, 저렇게 해" 현실이 이렇다며 친구는 내게 말했다. 넌 아직 어른이 아니라고. 반면 선택의 이유를 찾는 내게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해준 친구도 있었다. "걱정하지 마. 잘할 거야." 비수 꽂은 말에 엉뚱한 결정을 하지 않기로 했다. 덕분에 난, 선택에 책임지는 진짜 어른이 될 수 있었다. 일과 삶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다. 어떤 일을 할지 고민한다는 것은 어떤 삶을 살지 고민하는 것과 같다. 그러니 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30대도 잘 맞이하고 싶다.

- <저는 늘 막내입니다> 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