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울타리를 넘지 않는 양에 대한 이야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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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울타리를 넘지 않는 양에 대한 이야기들
저자: 엔데
출판사:인디펍
출간일: 2022-04-22
분야: 소설
제본: 무선제본
쪽수: 139p
크기: 128*182 (mm)
ISBN: 9791167560940
정가: 10,000원
왜 하필 다섯 번째 양이었을까.
다섯 번째 양은 까만 눈으로 울타리가 아닌 나를 바라보았다. 이미 울타리를 뛰어 넘은 네 마리의 양은 고개를 땅에 처 박고 풀을 뜯었다. 다섯 번째 양의 눈동자에 비친 내 모습은 어딘가 잔뜩 일그러져 있었다.
나는 그제서야 그 다섯 번째 양만 진짜 양이란 것을 깨달았다. 저기 너무나 자연스럽게 풀을 뜯는 저 네 마리의 양은 필시 전기양이리라. 그리고 나조차도 가짜이고.
오직 진짜 양 만이 울타리를 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그 회색 양 만 말이다. 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 양은 그 자리에 있다.
<뒤를 돌아보니 발자국은 오간데 없다> 라는 책을 출간한 뒤로 꼭 2년이 지났지만, 조금도 자기소개가 바뀌지 않았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직도 평범한 공대생 박사과정이고, 커피와 술을 좋아하고, 책을 읽거나 글을 씁니다. 그 사이의 시간은 어떻게 된 걸까요?
Instagram: @indong_j
천국으로 가는 계단 • 7
진자의 운동에 관하여 • 15
낙타와 사자와 사막과 시 • 19
작화(作火) • 42
전단지의 기적 • 50
영원의 끝 • 76
성냥팔이 소녀와 남겨진 것들 • 86
달과 소주 • 97
자살과 시계에 대한 단상 • 111
코 • 116
골프 • 125
작가의 말 • 139
양떼가 울타리를 뛰어넘을 때마다 그녀는 수를 세었다.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네 마리가
울타리를 뛰어넘었다.
그런데 다섯 번째 양이 뛰어넘으려 하지 않았다.
양이 돌아서서 그녀를 쳐다보는 것이었다.
길고 좁은 양의 얼굴은 회색이었다.
양의 입술이 움직였다.
그리고 그녀는 그 얼굴과 더불어 홀로 있었다.
눈을 감아도 거기에 얼굴이 있었고,
눈을 떠도 여전히 얼굴이 거기에 있었다.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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