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사직서 |
---|---|
판매가 | 11,000원 |
배송방법 | 택배 |
배송비 | 3,000원 (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
월 렌탈 금액 |
월 원 (개월 기준)
|
---|
구매방법 | |
---|---|
배송주기 |
정기배송 할인 save
|
무이자할부 카드안내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 제목: 사직서
저자: 이시월
출간일: 2022-05-01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12p
크기: 120*190 (mm)
ISBN: 미발급
정가: 11,000원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회사에 대한 안 좋은 기억.
사회초년생의 극사실주의 고군분투 퇴사일기!
명문대 졸업생도 아니고, 특별한 스펙도 없다.
그저 남들처럼 취업 준비하다가 적당한 회사에 들어갔을 뿐인데…
말로만 듣던 중소기업의 현실이 이런 거였어?
‘미생’은 아니라도 ‘좋좋소’같으면 안 되는 거잖아!
직장인 모두가 사직서를 가슴에 품고 회사 다닌다던데, 나만 이렇게 퇴사가 어려운 걸까?
그만두고 싶은데 그만둘 수 없어서 퇴사일기를 써 본다.
언젠가는 퇴사하리라, 그렇게 쓰인 한 권의 이야기.
이 시 월
중학생 때 ‘섹스 앤드 더 시티’를 보고 주인공 캐리같이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히피 파마를 하고 스타벅스에 앉아 노트북으로 글을 쓰는 그녀의 모습이 무척 멋있어 보였다. 그때부터 글 쓰는 직업을 동경했다. 그 후 아이돌 덕질을 하며 팬픽을 읽고 쓰는 데에 빠져 정식 작가를 꿈꿨으나 ‘작가는 먹고살기 힘들다’라는 말에 의지가 꺾이고 말았다. 하지만 직장인이 되어 현생에 치이고, 먹고 사는 것을 고민하면서도 ‘내 이름으로 책 한 권 쓰기’는 언제나 인생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지금은 탈(脫)회사하여 나답게 바로 서는 과정 중에 있다.
글재주가 탁월한지는 모르겠지만,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은 자신 있다. 읽는 이로 하여금 감탄보다는 많은 공감과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
*공동집필 참여: '당신과 함께 라면' (출판사: 새벽감성1집, 출간일: 22년 06월 06일 예정)
Instagram: yoonjjangling
Chapter. 1 좋소기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최종합격 마다하고 갔더니.
나 사장님 아들이야.
그래서 언제 출근하시는데요.
가르쳐줘야 일인분을 하지.
어안이 벙벙, 개가 멍멍.
관리부인가요, 잡부인가요, 나는 뭔가요.
주먹구구식의 업무처리는 내 주먹을 부르지.
나도 우리집에서 귀한 딸인데요.
국이 짠 게 소금 때문인지 눈물 때문인지.
Chapter. 2 퇴사일기를 쓰기 시작하다.
INTRO. 내 잃어버린 존엄성을 찾아서.
[D-50] 돈이고 나발이고 탈출은 지능 순!
[D-48] 부전자전,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다.
[D-35] 내가 죽으면 몸에서 사리가 100개는 나올 거야.
[D-19] 눈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 걸.
[D-5] 환승이직 하려고 했는데요, 할 수 있없습니다.
[D+12] 난 오늘 밤에도 싱크홀에 빠지는 꿈을 꿔.
[D+15] 다시 원점으로.
Chapter. 3 그 어느 날, 어느 요일에.
작가의 말
그렇지만 여전히 나는 선뜻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진짜 아픈 거 맞냐고, 대체 언제 나올 거냐고 따져 물을 수도 없었다. ……(중략) 무엇보다도 따져 묻기에는 업무를 배워야만 일 인분을 할 수 있는 나의 입장이 나를 함구하게 했다. -25pg
대리는 백두혈통인 만큼 자신을 차기 사장이라고 생각했고, 이건 틀린 건 아니었다. 그러나 훗날 미래에 사실이 될 일일 뿐, 지금 당장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그는 이 사실을 직원들에게 가감 없이 드러내며 사장 ‘흉내’ 내기 좋아했다. -27pg
모든 일은 끝났을 때 비로소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법이다. 퇴사했을 때 그 마음이 후회보다는 후련함에 가까워야 하지 않겠느냐고, 굳은 다짐을 하고 퇴사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57pg
과연 사장님은 누구 편일까? 내가 이야기하면 개선이 될 수 있을까? ……(중략) ‘이 회사에서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 생각이 들자 새삼 서글퍼졌다. -67pg
제발 이번에는 썩은 동아줄이 아니길… 새로운 일을 배워서 즐겁게 회사생활 하는 내 모습이 언제쯤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을까? 답답하다. -81pg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