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파란 무언가

유명 인사 혹은 스타 못지않게, 보통 사람들도 소중하고 가치있는 그들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세상을 바꿀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여기, 누구보다 빛나는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20대 세 명이 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가 특별히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묵묵히 자신이 걷고 싶은 길을 걸어가는 중인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같은 세대의 독자들은 동질감을 느끼고, 다른 세대의 독자들은 서로를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누군가에겐 위로와 공감을 통한 영감이 될 수도 있겠지요.

이집트에서 프리다이빙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또, 프랑스부터 스페인까지 800km의 순례길을 걷기도 하였습니다. 여행하며 글을 끄적이길 좋아하는 25살 청년입니다.

Instagram: sunyangpak

프롤로그 07

대화 하나, 이채원
chapter 1. 살아가는 방법을 조금은 알고 있으니까요 015
chapter 2. 비비라비다 꼬모요 048
꿋꿋이 품어내는 마음 057

대화 둘, 권범주
chapter 1. 결과를 내고 못 내고의 두려움은 없어 063
chapter 2. 그런 나의 삶에 박수를 보낸다 076
여러 가지의 생이 스며든 나의 친구 091

대화 셋, 김대겸
chapter 1. 자유롭게 세상을 거니는 삶 097
chapter 2. 간지 나는 할아버지 130
그만의 서핑보드 142

에필로그 146

세상엔 여러 가지 삶의 형태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들의 이야기에 비판을 제기할 수도, 누군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비웃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군가는, 이들의 이야기에 박수를보낼 것입니다. 저는 박수를 보내고 싶은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우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혹독하기만 한 세상 앞에서 한없이움츠러들기 마련입니다.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두려움 또한 깊어지고, ‘도전’이란 단어는 자꾸만 멀어져 갑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흘러가는 시간에 몸을 기대어 ‘살아지게’ 되는 것이죠.

세 명의 청년들은 이런 저에게 ‘살아지지’ 않는 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쉴 새 없이 나오는 그들만의 이야기에서, 저는 ‘살아가는’ 법을 조금은 알 것만 같습니다. 그저 흐르는 강물처럼 자연스레 살아지는 것이 아닌, 흐르는 강에서 노를 젓는 법을 배웠
습니다.

- 에필로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