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하늘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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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7,000원 |
상품요약정보 | 노을 진 하늘처럼 한없이 다정하고정오의 하늘처럼 찬란하게 천진하고새벽의 하늘처럼 서글프게 눈부신 오직 단 한 사람, 당신을 위한 청춘감성로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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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하늘에게
저자: 늘리혜
출판사: 늘꿈
출간일: 2022-02-24
분야: 소설
제본: 무선제본
쪽수: 384p
크기: 148*210 (mm)
ISBN: 9791191700015
정가: 17,000원
날아오르는 줄 알았다.
그만큼 간절하게 하늘을 올려보고 있었고 두 팔을 벌리고 있었다.
몸도 가벼워보여 바람만 제대로 잘 불면 정말 날아오를 것 같았다.
그가 그네 위로 올라섰다. 그네에서 삐그덕 귀에 거슬리는 쇳소리가 났다.
그네가 불규칙적으로 흔들렸고 그의 몸도 흔들렸다.
그럼에도 시선은 하늘에 고정되어 있었다. 그 시선은 무척 안정적이었다.
"저 하늘 어딘가에 나의 진정한 모습이 있을 거야.
어떤 색이 하늘의 진짜 색일까? 어떤 색이 나의 진짜 모습일까?"
미소 너머로 노을이 지고 있는 하늘이 보였다. 그제야 그가 누군지 깨달았다.
하늘을 올려보았다. 하늘은 조금 전보다 더 짙은 노을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나는 알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하늘이었다.
모든 일에 무심한 소년 제운과 하늘의 모습대로 변하는 이상한 소녀 하늘의 만남.
제운은 자꾸만 하늘에게 끌리고 인생이 송두리채 변하고 만다.
두 사람의 만남은 행운일까, 불행일까?
"우린 이미 서로를 봤어. 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
"사라지지 않을 사랑이면 좋을 텐데."
/일곱 색깔 나라와 꿈/ 세계관 공유
늘리혜 두번째 장편소설
오직 당신을 위한 청춘감성로맨스
노을 진 하늘처럼 한없이 다정하고
정오의 하늘처럼 찬란하게 천진하고
새벽의 하늘처럼 서글프게 눈부신 이야기
'늘리혜'란 세계관과 장르가 생기기를 꿈꾸는 글쟁이:D
1인 출판사 늘꿈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야기가 담긴 시, 시소설과
각각의 이야기가 하나의 판타지 세계관으로 이어지는
/일곱 색깔 나라와 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성시소설집 『흐린 빛들로 잔뜩 얼룩진』과
장편소설 『오렌지칵테일』 등을 출간하였습니다.
Instagram: neullihye
프롤로그
1장. 하늘, 주홍빛에 물든
2장. 하늘, 노란 은행잎 사이로 보이는
3장. 하늘, 투명하거나 찬란하거나
4장. 하늘, 잊을 수 없는 그날의
5장. 하늘, 검은 구름 뒤덮인
6장. 하늘, 작달비 내리는
7장. 하늘, 일곱 색깔 무지개빛
8장. 하늘, 어둠 속 별 하나 반짝이는
9장. 하늘, 하얀 눈물 범벅 된
에필로그. 하늘, 에게
후기
나는 알고 있었다. 정확히 이름을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 정도였지만 분명 알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하늘이었다. (1장. 하늘, 주홍빛에 물든 중에서)
어릴 때 여자아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을 잠깐 본 적이 있었다. 눈이 커다란 여자아이가 발랄한 노래에 맞춰 변신하는 장면이었다. 변신을 한 여자아이는 옷이 달라진 것뿐만 아니라 힘도 무척 강해졌다.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1장. 하늘, 주홍빛에 물든 중에서)
하늘이 해맑게 웃었다. 그 뒤로 노란 은행낙엽이 하늘하늘 떨어졌다. 순간 내 심장도 하늘하늘 떨어졌다. (2장. 하늘, 노란 은행잎 사이로 보이는 중에서)
큰 소리를 내어 웃는다는 건 이런 느낌이구나. 상당히 상쾌했다. 마치 겨울이 가고 봄날의 바람을 맞은 것처럼. (2장. 하늘, 노란 은행잎 사이로 보이는 중에서)
5교시 체육 수업 때와는 다른 말투. 차분하게 내려앉은 눈동자. 웃고 있으면서도 울고 있는 표정. 길게 내린 검푸른 빛깔의 머리칼. 예상한 그대로였다. 몇 번 밖에 보지 못한 이 얼굴을 나는 제대로 머릿속에서 그리고 있었다. (3장. 하늘, 투명하거나 찬란하거나)
"꿈인 건 싫어. 제운이 사라져 버리니까. 매일 제운을 보고 싶어. 되도록 자주, 오래." (3장. 하늘, 투명하거나 찬란하거나 중에서)
"늘 지금처럼 웃어 줄래?" (4장. 하늘, 잊을 수 없는 그날의)
얼마 전까지 흐드러지게 펴 있던 빨간 단풍잎이 대부분 떨어져 앙상한 가지가 고스란히 보였다. 겨울이 되어가고 있었따. 올려다 본 하늘은 하루가 다르게 차가운 빛을 띠었다. (5장. 하늘, 검은 구름 뒤덮인 중에서)
"......살아 보고 싶어. 꿈속이 아니라, 내가 사는 이 곳에서. 제운이 사는 이 곳에서." (6장. 하늘, 작달비 내리는 중에서)
눈을 감고 싶지 않을 거야. 그러면 사라질까봐 무서울 거야. 하지만 눈을 안 감을 수는 없어. 걱정하지 않아도 돼. 다시 눈을 떴을 때는 그 전과 다르겠지만. 그래도 완전히 다르지는 않을 테니까. 누군가가 너를 향해 미소 짓고 있을 거야. (7장. 하늘, 일곱 색깔 무지개빛 중에서)
내게 있어 무지개는 이제 빨주노파보흰검이었다. (7장. 하늘, 일곱 색깔 무지개빛 중에서)
날아오르는 줄 알았다.
그만큼 간절하게 하늘을 올려보고 있었고 두 팔을 벌리고 있었다. 몸도 가벼워 보여 바람만 제대로 잘 불면 정말 날아오를 것 같았다. (8장. 하늘, 어둠 속 별 하나 반짝이는 중에서)
꿈에서라도 너와 만날 수 있기를.
꿈에서라도 너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꿈에서라도 네 눈물을 닦아 줄 수 있기를.
얼굴에 떨어진 눈이 녹아 흐르는 것을 그대로 두었다. 어차피 닦아 줄 사람도 없었으므로. (9장. 하늘, 하얀 눈물 범벅 된 중에서)
"나의 색은 늘, 너였어." (에필로그. 하늘, 에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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