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연패의 삶: 져도 이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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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0,000원 |
상품요약정보 | ‘연패'를 보고 떠올리는 뜻이 지는 것일지 이기는 것일지 결정하는 게 읽는 이의 몫이듯, 다르고 또 같은 글자들 사이에서 내 삶의 글자를 결정하는 것도 내 몫이다. 그 몫을 다하기 위해 짐의 단어와 이김의 단어 19쌍(38개)을 골라 에세이로 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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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연패의 삶: 져도 이기기
저자: 송혜현
출판사: 머스트 씨드(MUST SEED)
출간일: 2021-12-02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60p
크기: 105*148 (mm)
ISBN: 9791197451911
정가: 10,000원
'져도 이기기' 위해 짐의 단어와 이김의 단어 19쌍(38개)을 골라 쓴 에세이.
※ 이 책은 운동 경기나 스포츠의 세계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연패” 무엇이 떠오르나요? 연패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계속 지는 것과 계속 우승하는 것. 이 책은 당신에게 연패란 어떤 의미인지 묻습니다.
세상은 짐과 이김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짐의 단어는 좌절하게 만듭니다. 비교와 경쟁이 있습니다. 어떤 벽 앞에서 의기소침해지거나 심술을 부립니다. 이김의 단어는 힘을 줍니다. 함께 살아갑니다. 나를 존중하고 남을 존중합니다. 다행스럽고 단단한 마음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놀랍게도 단어의 종류가 힘의 크기나 세기를 결정짓는 것은 아닙니다. 말하자면 짐의 단어와 이김의 단어가 붙어 있을 때, 꼭 짐의 단어가 약하고 이김의 단어가 센 건 아니라는 뜻입니다. 오히려 짐의 단어가 이김의 단어보다 강력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잘 될 거라는 말보다 안 될 거라는 말이 더 잘 들리지 않았나요?
힘이 센 짐의 단어들이 짐의 기운을 몰고 왔습니다. 삶에 침입하는 짐의 단어들이 무시무시하게 센 상대라서, 내 삶이 세상에게 자꾸만 진다면 나는 무얼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러한 고민을 토대로 지어졌습니다. 짐의 단어 옆에서 맥을 못 추고 있는 이김의 단어의 힘을 키우렵니다. 져도 이기기 위해서요.
출판사 머스트 씨드에서 안 하는 일 빼고 다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삶, 사람, 사는 일이 좋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다.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 ‘집’을 생각하다가 《6.5평 월세방을 짝사랑하는 일》을 썼다. 사람이 삶을 살아가며 ‘듣는 말과 하는 말’을 생각하다가 《연패의 삶》을 썼다. 요즘은 사람이 삶을 살아가며 하는 ‘일’을 생각한다.
Instagram: must_seed
-연패의 삶- 져도 이기기
{연패 와 연패} 짐과 이김 사이에서
{끝 과 시작} |__ .
{닫기 와 열기} 손가락 하나의 습관
{보편성 과 특수성} 창작에도 자의식이 있어서
{현실 과 실현} 비법은?
{좌절 과 실패} 실패 독립합니다
{오해 와 이해} 아주 오래, 쉽지 않게
{편견 과 주관} 굽은 사람
{좁고 깊게 와 얕고 넓게} 자기만의 우물
{생각 과 직관} 고효율
{재고 와 재고} 제구制球: 공을 던지다
{걱정 과 기우} 기우 변화
{외면 과 이면} 떫은감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목적 과 수단} 달리기와 팟캐스트
{한계 와 가능성} 가동 범위
{권한 과 책임} 한귀듣 한귀흘의 기술
{편리함 과 소중함} 독립영화를 보는 이유
{약점 과 강점} 길치의 능력
{기적 과 기적} 일상
“왜 ‘나’는 항상 지는 쪽에 있었을까. 이기는 나와 지는 나를 고를 수 있다면 굳이 지는 나를 선택할 이유가 없는데 말이다. 진다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은 만큼, 이긴다는 표현이 어색했다. 지다가 익숙한 서술어가 되어가는 만큼, 이기다는 사라졌다. 짐과 이김 사이에서 내가 고른 것은 늘 ‘짐’이었다.” <짐과 이김 사이에서>
“세상은 눈에 띄게 장성했다는 이유로 성공에 너무 많은 힘을 실어주는지도 모른다.” <실패 독립합니다>
“때마다 하고 싶은 것을 했을 뿐인데 결과적으로는 아무것도 안 한 사람이 되어 버린 것이다.” <자기만의 우물>
“안정이라는 게 내 사전에 없는 것 같아 다소 불안하고 걱정된다면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불안을 잘 감지하는 사람들은 걱정을 잘 파악해서 그때그때 딱 맞는 약을 찾아 바를 줄 아는 사람들이다.” <기우 변화>
“그에 비해 떫은감의 존재는 단감 뒤에서 희미해져만 간다. 내가 단감 말고 다른 감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듯이, 마치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처럼 드러나지 않는다. 과일의 세계 말고, 인간의 세계에서도 단감 같은 사람이 주목받는다. 이것저것 살피지 않아도, 보이는 것으로 충분히 설명되는 사람들이 있다.” <떫은감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그렇게 서서히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 가다 보면, 어느새 ‘한계’란 것이 별로 의미가 없다고 느껴진다. ‘조금씩’, ‘슬며시’를 반복하는 동안 한계는 늘 사라진다.” <가동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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