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창백한 검은 점과 이윽고 사라지는 것들 |
---|---|
판매가 | 13,000원 |
상품요약정보 | ‘창백한 검은 점과 이윽고 사라지는 것들’은 시집이라는 틀을 벗어나 세상에서 사라지는 우리를 붙잡고자 합니다. 때로는 음악과, 때로는 이미지와 함께 전시장을 돌아다니듯 감상하다 보면 이곳에서 추악하고도 아름다운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배송방법 | 택배 |
배송비 | 3,000원 (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
월 렌탈 금액 |
월 원 (개월 기준)
|
---|
구매방법 | |
---|---|
배송주기 |
정기배송 할인 save
|
무이자할부 카드안내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책 제목: 창백한 검은 점과 이윽고 사라지는 것들
저자: 권혁준, 김석영, 민경은, 주령, 유화
출판사: 유일사
출간일: 2021-10-25
분야: 시
제본: 무선제본
쪽수: 188p
크기: 120*180 (mm)
ISBN: 9791197592607
정가: 13,000원
우리는 단순하고도 복잡한 사실 속에서 살아간다.
생명체가 가진 각각의 눈은 하나의 행성이다. 비어있음과 동시에 검은 동공은 우리의 보금자리, 아름다운 창백한 눈동자와 닮아있다.
우리가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은 과거의 존재다. 별의 빛이 지구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별이 보는 우리 또한 과거의 존재일 것이다.
어떤 방식이든 우리와 별은 서로의 과거를, 어쩌면 유령의 상태를 포착한다. 동시에 우리는 여전히 이 현재에서 연결되어 있다.
우주를 이야기할 때면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가끔은 물속에 비친 뒤집힌 세상이 진실이고 눈앞에 보이는 것들은 모두 거짓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한다.
뭐가 어떻든,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것이 아주 많고 그것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은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한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읽고 쓰는 이유는 마지막 남을 단 한 가지를 위해서. 그뿐이다.
‘창백한 검은 점과 이윽고 사라지는 것들’은 시집이라는 틀을 벗어나 세상에서 사라지는 우리를 붙잡고자 한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작가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전하는 이야기들은 아름답기도 추악하기도 하다. 때로는 음악과, 때로는 이미지와 함께 전시장을 돌아다니듯 감상하다 보면 이곳에서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 김석영 - 출판사 '유일사' 대표 2. 주령 - 전시 <따사로운 소묘> - 단체전 <걷는 새> 3. 유화 - 죠지 'idkyet' 작편곡 - 형선 'Shine', 'FLWR' 편곡 외 다수
Instagram: youil_sa
1. 공막
2. 각막
3. 홍채
4. 동공
5. 수정체
6. 망막
‘반면 사실은 있다/ 네가 주려던 정이 없다는 사실이 있고/ 각 세계 멸망엔 추모공간이 필요하단 게 있고’ 진실은 변하지 않고 진실은/ 다만우리를 변하게 할 뿐이니깐’
(이준학, <헛스윙 삼진의 노랫말> 中) p. 15
‘하루살이가 문틈 사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건 뼈아픈 낭비였다/ 귀한 하루가 원치 않는 것으로 채워지는 수치심에 대하여’
(민경은, <약속한 두통> 中) p. 47
‘모두가 떠나고 고아가 된 것만 같은 시간/ 붉게 타는 둥근 태양이 포도와 닮았다/ 알알이 박힌 씨앗이 어쩌면,’
(권혁준, <포도의 시간> 中) p. 157
‘바다와 동침하기 위해서는 두려움을 이겨내야 한단다/ 가만히 바라보면 느껴지는 물의 조각들/ 지독하게 아름다운 풀 내음이 느껴져요/ 현실은 마법보다 더욱 환상적이군요’
(김석영,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