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어린이와 문학 (2021 가을)

“작가의 서랍”은 옛친구들한테서 느껴지는 열기로 가득하다. 오래전 출판사 편집자와 작가로 만나 이제는 동료가 된 송언과 김유 두 분이 작가의 서랍을 열어 보인다. 두 작가가 들려주는 추억과 작품 얘기는 다정 했지만 내내 진지했다.

“우리들의 단톡방”을 봐도 알 것 같은데 , 가을호 동시와 동화 , 청소년 소설은 할 말이 많다. 작품을 두고 할 말이 많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이 다. 실감의 상실을 두려워하던 중에 큰 위로가 될 작품을 보내주신 모든 시인과 작가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
더불어 장편 연재가 이제 중반을 넘어섰다. 등장인물들이 전해주는 따듯함과 그 감정을 고스란히 언어로 느끼게 해주는 박영란 작가가 끝까지 기운을 잃지 않도록 응원을 보낸다.

특집 “오늘의 청소년 문학”은 오세란이 청소년소설이 최근 몇 년 동안 천착해온 젠더 문제를 , 강수환이 청소년소설이 다루는 일에 대한 문학적 성과물을 일괄한다. 젠더와 일은 오늘의 청소년소설이 주목하는 특징적 측면이며 지속 가능해야 하는 주제라고 본다. 두 평론가의 작업이 이후를 도모하는 계기가 되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청소년시를 쓰는 안오일의 다짐은 청소년시의 가능성에 대한 불온한 생각에 가차 없이 가위표를 치는 듯해 마음이 놓인다. <생략>

송언(동화작가) <병태와 콩 이야기>를 비롯해 <축 졸업 송언 초등학교> <오 시큰둥이의 학교생활> <김 배불뚝이의 모험1~5> <왕팬 거제도 소녀 올림> <김 구천구백이> <마법사 똥맨> <멋지다 썩은떡> <잘한다 오광명> <장 꼴찌와 서 반장> <수수께끼 소녀> <이야기 숲에는 누가 살까> <일기 쓰는 엄마> 등 수많은 동화책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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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가을호 <어린이와 문학> 모두모아 176

여는 글 실감을 생각하다

작가의 서랍 송언 김유 어린이의 마음으로 어린이에게 더 가까이

시선 이영경 바리데기와 석호필

동시 김류 김륭 박진형 성명진 신서유 이묘신 이장근 이재순 장동이 차영미

동화 이지은 이혜령 임정자 조지영

청소년소설 하랑

장편 연재 3 박영란

특집 오늘의 청소년문학 오세란 강수환 안오일

삐뚤빼뚤 김강우 김여혜 김가을 이명섭

목소리 이경수 오늘도 나는 도서관에 간다, 오늘도 나는 책을 읽는다

기획연재 정선희 식민지시기와 우리 동화-침묵의 값

우리들의 단톡방 옥상 봄봄 솜털 딸기-동시

우리들의 단톡방 콩국시 송편 금전수 선풍기-동화

에세이 이경화 철없이 젊어지는, 망원동

그림책의 그림을 읽다 6 고정순 존에게

서평 고영미 김우주 김지은 은경 이퐁

2021년 가을호 표지는 작가 이금이의 책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