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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나의 식사에는 감정이 있습니다

부제: 내 삶을 옥죄는 다이어트 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심리 수업
저자: 박지현
출판사: 에디토리
출간일: 2021-04-20
분야: 인문 > 심리 > 카운슬링/심리치료

         자기계발 > 처세술/삶의 자세

제본: 무선제본
쪽수: 256p
크기: 130*215 (mm)
ISBN: 9791197407307
정가: 15,000원


책 소개
내 삶을 옥죄는 다이어트 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심리 수업

나의 식사에는 감정이 있습니다

7년간 7천여 명의 마음을 치유해온 
식이장애 전문 상담심리사의 다이어어트 없이도 
나를 사랑하게 되는 감정알아차림 습관

“자존감만을 위한 다이어트는 반드시 실패합니다”
마음이 공허해서 먹고, 먹고 나서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
전문 상담심리사의 다이어트 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심리 수업

‘아, 살 빼야 하는데….’
오늘도 많은 사람이 식사를 하며 죄책감을 느낍니다. 식욕 하나 못 참아서 뭘 할 수 있을까, 굶어도 모자랄 판에 또 먹고 말았네, 살찐 나를 누가 좋아할까 하며 음식 앞에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합니다. 이처럼 다이어트 강박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문제가 ‘살’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살만 빼면 삶이 나아질 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하면 할수록 살이 빠지고 삶이 나아지기는커녕 살에 지배당하면서 점점 불행해집니다. 진짜 중요한 건 살이 아닌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7년간 7천여 명의 마음을 치유해온 식이장애 전문 상담심리사 박지현 저자는 많은 이들이 공허함, 외로움, 불안 등의 심리적 허기를 자꾸만 음식으로 채우거나 다이어트로 덮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해소되지 못한 감정은 미해결된 채 마음속에 남아 계속해서 체중에 매달리게 만들죠. 날씬해지면, 예뻐지면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음식과 살, 체중에 일상이 지배당하고 있다면 그건 '더 빡세게'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신호가 아니라 내 마음을 보듬어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다이어트라 믿고 있는 것이 ‘가짜 다이어트’라고 말하며, 여러 심리 이론을 바탕으로 이 가짜 다이어트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내면의 보호자들을 짚어봅니다. 이 책은 감정과 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내면의 장벽을 부수고 진짜 나를 마주하기 위한 감정알아차림 습관, 내담자의 치료를 위해 실제 상담에서 활용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일상 속 실천법을 소개합니다. 

저자 소개
박지현
- 식이장애 전문 상담심리사
- 너는 꽃 식이장애 회복 커뮤니티 대표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가족상담을 전공했습니다. 이후 식이장애 클리닉 ‘마음과 마음’의 수석 상담사로 활동하였고, 현재는 ‘너는 꽃 식이장애 회복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트라우마와 가족 문제가 중심이 되는 식이장애 상담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7년간 7천 케이스가 넘는 식이장애 상담을 진행하며, 식이장애를 겪는 분들의 다양한 사례를 유형화하고 그 원인을 깊이 연구했습니다. 그러다 많은 분들이 가짜 다이어트를 반복하다 증상을 키우고 마지막에서야 심리상담을 찾게 된다는 것을 깨닫고, 식이장애는 절대 다이어트나 살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병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내 몸을 사랑하게 되는 날》(공저)이 있습니다.

[너는 꽃 식이장애 회복 커뮤니티]
• 블로그 blog.naver.com/flower_original
• 인스타그램 instagram.com/flower_original_
• 유튜브채널 너는 꽃: 식이장애 회복 커뮤니티

목차
프롤로그
자존감만을 위한 다이어트는 반드시 실패합니다 

1장 가짜 다이어트의 덫 “당신이 하고 있는 것은 다이어트가 아닙니다”
[죄책감 다이버] “내가 살이 찐 건 의지가 약해서야”
[애정결핍러] “날씬해지면 날 사랑해주겠지”
[무한 외모 콤플렉스] “예뻐지면 내 삶도 술술 풀릴 거야”
[환상 속의 그녀] “말랐을 때의 나를 되찾아야 해”
[씹고 뱉는 자] “굶는 것보다 괜찮겠지”
[대리만족 갈구자(Feat. 먹방)] “나 대신 저 사람이 먹어주잖아”

2장 가짜 다이어트가 만든 가짜 문제 “다이어트 강박은 진짜 문제를 가립니다”
[살찐 느낌] “조금만 배가 불러도 살찔까 봐 불안해져요”
[먹을 수 없는 음식] “살찌는 음식은 다 나쁜 음식이죠”
[강박증] “잘못된 걸 알면서도 계속 마른 몸에 집착해요”
[정상 집착증] “남들은 다 어떻게 먹는 거죠?”
[거짓된 나] “저는 말랐다는 거 말고는 장점이 없거든요”

3장 다이어트의 늪에 빠지게 하는 진짜 문제 “거식, 폭식, 먹토… 의지의 문제가 아닌 감정의 문제입니다”
[만성스트레스] “짜증 나면 먹는 걸로 풀어요”
[불안정한 애착1 저항형] “왜 연애만 하면 을이 될까요?”
[불안정한 애착2 회피형] “친구 같은 거 있어서 뭐 해?”
[불안정한 애착3 혼돈형] “다 날 싫어해서 그런 거야”
[무기력] “열심히 살았는데 이제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외로움] “혼자일 때마다 폭식해요”
[병적 수치심] “내 존재 자체가 잘못이에요”
[잘못된 죄책감] “내가 거절하면 상처를 주겠지?”
[트라우마] “내 몸이 말라서 다 사라졌으면”

4장 나와 감정을 가로막는 내면의 보호자들 “나를 버티게 해준 생존자원과 결별할 때입니다”
[완벽주의자] “이 정도 몸매로는 어림도 없지”
[자기비난자] “내가 하는 게 다 그렇지 뭐”
[돌보는 자아]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행복하면 그만이야”
[스마일 천사] “네가 좋다고 하는 거 난 다 좋아”
[스파르타 다이어터] “토를 해서라도 45kg을 만들어야 해”
[지적인 이성주의자] “운다고 살이 빠지는 건 아니잖아”

5장 진짜 나와 만나는 감정알아차림 습관 “체중관리에서 마음관리로”
[원인 파헤치기] “인정받기 위한 다이어트는 그만하세요”
[대화하기] “부정적 보디이미지 사슬을 끊어보세요”
[감정조절 능력 키우기] “가족의 그늘에서 벗어나세요”
[비난의 객관화] “내 안에 다양한 면이 있음을 받아들이세요”
[숨은 감정 찾기] “나를 지배하는 문장을 적어보세요”
[인내의 창 키우기] “신체를 느끼며 긍정자원을 일깨우세요”

6장 다이어트 없이도 나를 사랑하게 되는 습관 “매일매일 나아지는 삶으로”
[하루 감정 그래프] “식사에서 감정을 분리하세요”
[즐거운 운동] “생각이 아닌 감각에 집중하세요”
[알아차림 일기] “관찰자가 되어 나를 바라보세요”
[전문가와의 상담] “치료와 함께 일상의 행복을 되찾으세요”

에필로그
나의 감정을 돌봐주면 작은 기적이 일어납니다

책 속으로
마른 몸에 병적으로 매달리는 분들의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식이장애 증상 이면에는 많은 트라우마들이 복합적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트라우마들은 여러 부정적 감정이 되어 나타나지만 이를 애써 잊고 싶어서 혹은 이 감정을 제대로 알아채지 못해서 다이어트에 매달리게 됩니다. 자신에 대한 수치심을 회피하고 싶었거나, 누군가의 애정에 목말랐거나, 예기치 않은 사건이 터졌을 때 마른 몸을 방패로 삼은 것이죠. 또는 어릴 적 특별한 신체적·정서적 학대가 없었더라도, 부모님의 불화를 목격했거나 가족 내에서 방치된 경험, 가족으로부터 충분한 칭찬이나 애정을 받지 못했을 때의 감정 역시 오랫동안 내면에 남아 마른 몸에 대한 강박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마른 것을 통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 그저 마른 것만으로 만족감과 자존감을 얻는 것입니다
- 6p [프롤로그] 중에서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어요. 그런데 먹는 것이 너무 좋고, 절제할 수 없으니 어쩌겠어요. 살은 다시 찌고 또 저는 먹고 있고… 전 왜 이렇게 한심할까요? 살을 못 빼는 건 다 제 탓이에요.”
윤정 씨의 죄책감은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꽤 많은 분들이 윤정 씨처럼 자기 탓을 합니다. 주변에서도, 심지어 부모님마저도 의지 부족이라며 죄책감을 심어주니 그 안으로 계속해서 파고들 수밖에요. 하지만 윤정 씨가 다이어트에 계속 실패하고 심각한 식이장애에까지 도달한 것은 윤정 씨의 탓이 아닙니다.
윤정 씨는 어릴 적부터 단 음식을 통해 위로를 받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실제로 내담자분들 중 많은 분들이 어릴 때 단걸 먹으면 기분이 풀렸던 경험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단 음식을 끊기 어렵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단 음식이 기분을 풀어준 게 아닙니다. 어릴 때는 자신의 감정을 세분화하여 말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서툽니다. 기분이 왜 나쁜지, 이게 단순히 기분이 나쁜 건지 다른 감정인 건지 모르고 그 이유조차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따라서 그 감정을 건강하게 해소하는 방법도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주변 어른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더더욱 어렵겠죠. 그러니 잘은 몰라도 어쨌든 단걸 먹으니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같고 시간도 빨리 가서 계속 먹게 되었고, 그 행동은 어른이 되어서까지 강화되었던 것입니다.
- 21~22p [1장 가짜 다이어트의 덫] 중에서 


가짜 다이어트는 나의 일상을 방해합니다. 모든 문제의 원인이 오직 살, 체중, 몸에 있다고 생각해서 실패를 할 때마다 자기 탓을 하게 되죠. 그사이 정작 진짜 문제를 만드는 부정적 감정들은 알아차릴 수조차 없게 됩니다. 그렇게 가짜 다이어트는 전 세계 수많은 다이어터들에게 크나큰 죄들을 저질러왔습니다.

나의 자존감을 갉아먹은 죄
나에게서 ‘진짜 삶’을 앗아간 죄
고칼로리 음식은 입에도 못 대게 한 죄
친구들과의 저녁 약속을 전부 깨뜨린 죄
굶게 하여 몸에 필요한 열량을 빼앗은 죄
너무너무 배고픈데 혹독한 운동을 하게 한 죄
살 빼기 전까지 미팅도 못 하게 해 외롭게 만든 죄
신진대사율을 떨어뜨려 몸 안에 지방을 쌓게 한 죄
체중계 눈금 한 칸으로 내 기분을 오르락내리락하게 한 죄
살 빼기 전까지 수영장도 못 가게 해 여름을 심심하게 만든 죄
살 빼기 전까지 옷을 사지 못하게 해 패션테러리스트로 만든 죄

이상의 죄목 외에도 가짜 다이어트가 여러분에게 저지른 죄는 많을 겁니다. 그만큼 감정이 배제된 채 몸무게 하나에만 집착하는 가짜 다이어트는 우리 삶을 뒤흔듭니다.
- 50~51p [2장 가짜 다이어트가 만든 가짜 문제] 중에서


“저는 남자친구가 절 떠날지 모른다는 불안이 극도로 심해지면 숨도 안 쉬어지고 목도 메이고 속도 매스꺼워져요. 이런 신체적인 반응들은 어릴 때 부모님이 절 혼내시면 나타났던 것들이에요. 그때의 그 불안과 긴장의 감각이 어른이 되어서도 똑같이 재연되고 있나 봐요. 이 느낌이 들면 뭐라도 먹어야 될 것 같아서 폭식을 하게 되고요.”
저는 다해 씨의 깊은 내면에 깔려 있는 ‘난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야’라는 믿음이 상대의 작은 행동 하나에도 불안을 느끼게 했고, 결국 극심한 폭식과 절식으로 이끌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다해 씨에게 그 믿음이 잘못된 것임을 알려드렸죠.
“폭식이 다해 씨가 불안이란 감정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나게 해준 도구였던 거예요. 그러니까 폭식을 그만두고 싶다면 먼저 불안을 일으키는 감정부터 돌봐야 해요. 자, 다해 씨. 연락 횟수가 줄어들었다고 상대가 다해 씨에게 싫증 난 게 아니에요. 왜 내가 상대에게 항상 일 순위가 아닌지, 나는 저 사람에게 그 정도 가치밖에 안 되는 건지, 나는 사랑받을 수 없는 사람인지 스스로에게 너무 질문하지 마세요. 다해 씨의 결핍된 부분들은 다해 씨만이 채울 수 있어요. 다른 사람이 채워주길 바라면 언제나 상대에게 매달려 다닐 수밖에 없고, 마르기라도 해야 한다는 강박을 벗어날 수 없을 거예요.”
- 91~92p [3장 다이어트의 늪에 빠지게 하는 진짜 문제]


내면의 보호자들은 일반 심리학에서는 ‘방어기제’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호자’라는 명칭은 내면가족치료이론에서 사용합니다. 내면가족치료이론은 가족이 여러 구성원으로 이루어지듯 우리의 내면도 여러 역할을 맡고 있는 구성원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우리의 내면세계가 각기 다른 자신의 감정, 생각, 감각을 갖고 있는 여러 인격체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죠. 그 많은 역할 중 보호자는 내가 상처받지 않게 하기 위해 부정적 감정을 막는 방어막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내가 과거의 상처를 다시는 반복하여 경험하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어릴 적 여러 이유로 받았던 상처들과 그로 인해 마음에 남은 외로움, 수치심, 두려움 등의 감정을 다시는 느끼지 않도록 하죠. 보호자의 모습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나, 이들의 공통적인 임무는 절대 고통스러운 감정들이 나오지 않도록 꾹 눌러 막는 것입니다.
- 142~143p [4장 나와 감정을 가로막는 내면의 보호자들]


“엄마랑 아빠가 대화하는 걸 많이 못 보고 자랐어요. 집안 분위기 자체가 좀 조용하고 자기 이야기를 안 하는 편이었어요. 그래도 엄마랑 아빠가 싸웠을 땐 ‘싸우셨구나’ 정도는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싸우신 날은 평소보다 더 냉랭하고 정말 한마디도 안 하셨거든요.”
한나 씨의 회상에 부모님들은 부인하셨습니다. 그저 대화가 익숙지 않은 편이라 말이 없었던 것이지 자녀들을 사랑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이혼을 고려할 만큼 본인들 사이가 나쁜 적도 없었다고요. 두 분은 한사코 한나 씨가 어린 시절을 부정적으로 기억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으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두 분의 생각이 틀렸다고 말했습니다.
“두 분은 어린 한나 씨가 자기감정을 표현하고 공감받을 기회를 빼앗으셨어요. 말로만 싸우지 않은 거지 비언어적으로는 계속 갈등 상황을 유지하셨고요. 어려도 다 느낄 수 있어요.”
한나 씨네 집안 분위기는 누구 하나 편히 감정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경직되어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 어린 한나 씨는 부모님의 눈치를 보며 지냈죠. 아무리 하고픈 말이 있어도 조리 있게 표현할 수 없었던 한나 씨를 부모님은 알게 모르게 쳐냈을 겁니다. 그렇게 한나 씨 마음 안에는 외로움, 서러움이 자라났고 이 부정적 감정을 가리는 여러 보호자가 등장하며 모든 문제를 살을 빼는 것으로 해결하려는 지금의 상황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 194~195p [5장 진짜 나와 만나는 감정알아차림 습관]


먹는 것 때문에 감정이 유독 널을 뛰는 날이 있습니다. 뚱뚱해질까 봐 종일 쫄쫄 굶어놓고, 밤이 되어 정신없이 야식을 흡입했다가 자기혐오에 빠져 비참한 심정으로 잠에 드는 그런 날 말이죠. 
그런 날은 그대로 흘려보내지 말고 감정이 움직인 순간을 기록하는 ‘하루 감정 그래프’로 분석해보세요. 이 그래프는 감정이 왜곡된 건 식사가 아니라 다른 데 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또한 나의 신체감각과 감정이 과각성 상태인지, 저각성 상태인지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줍니다.
하루 감정 그래프는 가장 감정 기복이 심했던 날을 대상으로 해보되, 실제 작성 시엔 차분하고 안정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대상으로 삼은 날 동안 감정이 움직였던 다섯 순간을 점수 매겨 그래프로 그립니
다. 그래프에서 0이 가장 안정된 상태이며, 마이너스 구간은 무기력한 상태, 플러스 구간은 긴장과 불안 상태입니다. 
이 그래프를 작성해본 내담자분들은 한결같이, 그래프를 그려보는 동안 식사와 나의 감정 사이에 쉼표를 찍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식사와 내 감정은 서로 상관없이 널뛰고 있다는 걸 깨달은 것입니다.
- 223p [6장 다이어트 없이도 나를 사랑하게 되는 습관]


-나란 우주를 탐험하는 콘텐츠 놀이터, 에디토리-


출판사 서평
“왜 다이어트를 해도 해도 
내 삶은 나아지지 않는 걸까?”
살 빼려고 굶다가 폭식하고, 또 살이 찌니 다시 굶고…
내 삶을 옥죄는 다이어트 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심리 수업

M 씨는 십 대 때부터 20년을 넘게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을 정도로 늘 다이어트와 함께 살아왔습니다. 처음 시작은 단순했습니다. 그저 살을 좀 빼고 예뻐지고 나은 모습이 되고 싶었습니다. 처음 살을 뺐을 때는 주변의 시선이 달라졌고 자신감도 쑥쑥 늘었습니다. ‘마른 나’가 주는 만족감이 좋아 M 씨는 더욱 혹독하게 다이어트를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먹는 걸 더 줄였는데도 살이 잘 빠지지 않았고,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으며, 그러다 폭식이 터져 오히려 체중이 급격하게 늘고 맙니다. 요지부동인 체중계 숫자를 보며 M 씨는 스스로가 의지박약이란 생각이 들었고 예전의 마른 나를 되찾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칼로리를 하루 300kcal로 제한하는 극도의 절식을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 M 씨는 낮에는 쫄쫄 굶다가 밤이면 폭식을 하고, 새벽에 먹은 걸 다 토해내는 생활을 이어갑니다. 결국 극심한 우울과 무기력에 빠져 모든 걸 놓고 싶은 충동에 휩싸이게 됩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그저 혼란스럽고 스스로가 한심할 뿐입니다. 
이미지가 중요한 요즘 같은 시대에는 다이어트를 안 해본 사람은 극히 드물 것입니다. 그러나 다이어트가 삶의 우선순위가 되어 인생의 문제를 다 ‘살 탓’, ‘체중 탓’을 하고 있다면, 1kg에도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면 그건 진짜 다이어트가 아닙니다. 실제로 마른 몸매로 유명한 여자 연예인들이 극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게 너무 힘들며 이로 인해 병을 얻기도 했다고 털어놓고 있습니다. 이처럼 분명 다이어트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는데 다이어트를 하면 할수록 살도 잘 안 빠지고 무기력해지며 점점 불안해지기까지 합니다. 왜 다이어트를 해도 해도 삶은 나아지지 않는 걸까요? 



“체중에 지배당하고 있다면, 
그건 감정을 돌봐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완벽주의, 자기비난, 착한 사람 콤플렉스, 괜찮은 척하기… 
나와 감정 사이를 가로막는 내면의 보호자와 건강하게 결별하는 법

M 씨의 폭식은 항상 퇴근하고 혼자 사는 집에 돌아가 잠들기 직전에 터졌습니다. 음식을 마구 먹다 정신을 차리고 나면 폭식을 참지 못한 스스로가 한심스럽고 수치스러워 화장실로 달려가 전부 게워냈습니다. 미친 듯이 먹어야 채워지는 허기, 그러나 채우고 나면 모두 뱉어내야만 하는 몸, 그렇게 M 씨의 허기는 영원히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상담을 통해 찾은 M 씨의 문제는 폭식이라는 증상 자체에 있지 않았습니다. 혼자인 밤 그를 덮쳐오는 ‘자기혐오’란 감정에 있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M 씨는 부모님께 한 번도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잘해도 칭찬은커녕 더 잘하라는 핀잔만 받았습니다. 서서히 M 씨는 자신이 못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무엇이든 완벽하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는 생각에 빠집니다. 그런 자기혐오라는 감정이 ‘늘 말라야 한다’는 다이어트 강박을 불러온 것입니다. 
마른 몸에 병적으로 매달리는 분들의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M 씨처럼 해결되지 못하고 오랫동안 쌓여온 부정적 감정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이 감정들은 ‘내면의 보호자’라고 하는 방어기제가 다이어트에 시선을 돌리게 하는 바람에 외면되고 맙니다. 그렇게 강박적인 다이어트가 시작되고 진짜 내 삶을 망치는 감정의 문제는 영영 잊은 채 식이장애 증상에 시달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나와 감정 사이를 가로막는 내면의 보호자들을 깨닫고 그들과 결별하여 내 안의 긍정자원을 일깨울 때, 비로소 우리는 나란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되고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으며 식사다운 식사를 할 수 습니다.

[진짜 감정을 외면하게 만드는 내면의 보호자 유형] 
1. 완벽주의자: 무엇이든 정확한 목표치에 맞추려는 자
‘완벽한 몸매를 위해서는 더 빼야 해.’
2. 자기 팩폭러: 스스로를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자
‘예쁘지도 않고 잘난 것도 없는데 마르기라도 해야지.’
3. 돌보는 자아: 자신은 외면한 채 남들만 도우려는 자
‘친구가 힘들다는데 도와야지. 난 좀 굶으면 돼.’
4. 스마일 천사: 힘든 것도 숨기며 타인의 눈치를 보는 자
‘너만 좋다면 난 안 먹어도 상관없어.’
5. 스파르타 다이어터: 매분매초 살 빼는 생각밖에 없는 자
‘또 먹었잖아? 얼른 토하고 운동해!’
6. 지적인 이성주의자: 감정은 외면하고 해결법만 찾는 자
‘우울해할 시간에 러닝머신이나 더 뛰는 게 나아.’

“몸에는 맞고 틀리고가 없습니다. 
그냥 나이기에 사랑할 뿐입니다”
7년간 7천여 명의 마음을 치유해온 식이장애 전문 심리상담사가 말하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 위한 ‘감정알아차림’ 습관

“어차피 제가 나아질 거란 기대 같은 거 없어요.”
저자를 찾아온 내담자들의 대부분은 첫 상담에서 이렇게 말한다고 합니다. 해볼 수 있는 다이어트란 다이어트는 다 해봤는데도 오히려 고통만 더해지고, 이제 더 이상 할 수 있는 다이어트도 없다 보니 마지막 보루로 찾아오는 곳이 저자의 커뮤니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확실하게 말합니다. 여러분의 삶은 당연히 좋아질 수 있다고요. 저자는 그동안 식이장애를 극복하고 일상의 행복을 되찾은 수많은 내담자들을 목격해왔습니다. 그렇기에 내가 왜 이렇게 다이어트에 매달리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몸과 마음으로 이해하고 나면 작은 기적이 펼쳐질 수 있다고 강력히 전합니다. 
내담자들 또한 용기를 내어 상담을 하게 되었지만 자신의 감정, 내면의 상처와 마주하는 게 두려워 또다시 감정을 회피하고 다이어트에 매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포기하지 않고 그들이 체중이 아닌 마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식행동과 내면세계를 연결시킬 수 있게 도왔습니다. 이 책은 실제로 많은 내담자들의 다이어트 탈출을 도와준, 가족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감정조절 능력을 키우는 방법, 비난을 객관화하여 내 안의 여러 긍정자원을 발견하는 법, 관찰자가 되어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알아차림 일지 작성법 등이 담겨 있습니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나와 감정 사이를 가로막는 장벽의 실체가 무엇이었는지 발견하고, 그동안 내가 외면하고 있었던 감정이 무엇이었는지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나의 내면에 집중할수록 다이어트 때문에 고통받던 일상에서 벗어나 살이 아닌 진짜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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