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 정보
책 제목: 그림 위를 걷는 고양이처럼 산다
저자: 풍요
출판사: 풍요하리
출간일: 2021-02-26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13p
크기: 128*182 (mm)
ISBN: 9791197248818
정가: 12,000원
책 소개
[평범한 직장인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퇴사를 감행하다.]
주변에 한 명쯤 있을 법한 직장동료가 전공도 하지 않은 그림을 그리겠다며 퇴사한 후 써 내려간 글이다. 퇴사 후 부모님과 동료들의 싸늘한 반응, 퇴사 후유증으로 흔들렸던 순간들, 그런데도 꿋꿋이 그림을 그리며 삶의 작은 가치를 발견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그림을 그리며 알게 된 ‘나다운 일’에 대한 가치]
취업만 하면 탄탄대로로 살아갈 것이라고 여겼던 것도 잠시, 회사에 적응하면 할수록 ‘나’를 잃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저자는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모은 돈으로 1년간 그림을 독학하며 ‘나’답게 사는 방식을 깨달았다. 주어진 일만 반복하는 일상 속에서 나를 잃어버린 이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주고 작은 등불이 되어줄 수 있는 경험담을 담았다. 또한,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를 찾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때 행복한지 발견하는 순간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저자 소개
책을 좋아해서 사서가 됐지만 책과 그림을
너무 좋아해서 도서관 밖으로 나왔습니다.
글을 짓고 그림 그리는 삶을 선택한 뒤 만든
두 번째 책입니다. 한 걸음을 내딛는 것에 대한
소중함과 그 길을 따라가는 삶을 위해
오늘도 묵묵히 걸어갑니다. 언니 하리,
고양이 반달이와 함께 풍요하리 제작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그림책 『쥐··· 좋아하세요?』가 있습니다.
instagram. @_poongyo
brunch. brunch.co.kr/@poongyo-hari
e-mail. mercifulji@naver.com
목차
혹시 퇴사하셨어요?
1. 글과 그림, 이제 시작합니다 7
2. 집에 금손이 많으면 최소 은손도 똥손으로 느껴진다 10
3. 그림 그리려고 퇴사하다니 14
4. 일하면서 만나게 된 의외의 흥미 19
5. 선생님 말씀 잘 듣는 아이는 수동적인 어른이 되었습니다 22
괜찮아요, 우리 이제 시작인걸요.
6. 2년 전에 끄적였던 낙서가 그림책이 됐다 26
7. 그림을 전혀 안 그리던 사람이 뭐부터 그리면 좋을까? 30
8. 그림 그리려고 퇴사할 때의 흔한 반응 34
9. 학창 시절의 로망 수채화, 다 커서 해봅니다 39
그래도 많이 힘들다면
10. ‘회사로 다시 돌아가야 하나?’라는 생각은 8개월까지만 43
11. 실력이 부족하면 장비빨이라도 세운다 47
12. 회사 밖은 정말 지옥일까? 51
13. 언니와 함께하는 풍요하리 제작소 55
조금 기대어도 괜찮아요.
14. 일상을 그림으로 바꾸는 드로잉 재료들 59
15. 내 마음이 지옥 같을 때를 위한 조언 63
16. 매일매일 드로잉 하며 위로한 시간 68
17. 지치고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사람 72
혼자가 아니에요.
18. 온라인으로 함께 그림을 그려요 77
19. 유튜브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었다 81
20. 드디어 화방도 가봅니다 86
21. 왼손 드로잉 해보셨나요? 90
내가 함께 걸어갈게요.
22.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월요병이 안 생길까? 94
23. 내가 아이패드 드로잉을 하다니 97
24. 황자매 중 막내 황반달을 소개합니다 102
25. 혼자서 그림책을 만듭니다 106
26. 그림 위를 걷는 고양이처럼 산다 110
책 속으로
25 p. 아직도 착한 어른이들이 많다. 사실 어쩔 수 없는 어른들이 더 많다. 나도 그랬고, 그 힘든 시절은 견뎌내기 위해 종잣돈을 모으기도 했다. 그리고 그 돈과 시간을 써가며 내게 집중했다. 무한대로 흔들리고 블랙홀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한 불안감과 직면한 후 마주한 건, 그냥 나였다. 그림을 좋아하고 가끔 글을 쓰며 행복감을 느끼는 나.
33 p. 마음에 드는 그림을 자주 따라 그리고 그 재료를 탐구하는 것. 그리고 그 배움을 바탕으로 조금씩 자신만의 것을 창조해 나가기. 요즘 매일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실천하고 있는 나만의 방법이다.
45 p. 지난 세월 동안 역할에 빠져 진짜 나를 돌아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 슬프면 참고 기뻐도 참았다. 너무 과하면 이상하게 보일까 싶어 남들만큼 의젓하게 지내면 어른이 되는 줄 알았다.
54 p. 그러니 '회사 밖은 지옥이다.'라는 말에 너무 갇혀 지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떤 때에 따라서는 회사 안이 더 지옥이라는 것을. 그리고 제때 벗어나지 않으면 나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것을 꼭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58 p. 천천히 한 땀이 모여 완성되는 만족감. 이 정직한 행위가 마음을 위로했다. 그래서 바느질은 아직도 이렇게나 사랑받나 보다.
저자의 한마디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찾아가고 싶고 그 여정을 엿보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