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 정보
책 제목: We See
저자: 프로젝트 We See (구보라, 이혜승)
출판사: 프로젝트 We See (구보라, 이혜승)
출간일: 2020-10-20
분야: 매거진
제본: 무선제본
쪽수: 176p
크기: 152*1225 (mm)
ISBN: 9791196809584
정가: 13,000원
책 소개
<We See> 소개
수많은 콘텐츠를 듣고 보는 시대에, 매거진 <We See>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세상을 바라봅니다. <We See>에서는 매호 한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의 삶과 맞닿아있는, 또 고민하고 있는 질문에 대해 함께 답하며 콘텐츠를 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싶습니다.
매거진 <We See>에서는 매호 한 가지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생각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질문과 연결되는 드라마, 팟캐스트, 영화, 책 등 다양한 콘텐츠도 소개합니다.
<We See> 창간호 주제
매거진 <We See> 창간호의 주제는 “당신도 결혼 혹은 비혼을 고민하고 있나요?”입니다.
수많은 콘텐츠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보편적인 주제는 바로, 연애와 결혼. 20대에서 30대를 지나는 우리들은 결혼 혹은 비혼을 고민합니다. 그러나 일상에서 서로의 생각과 고민을 나눌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혼과 비혼에 대해 다룬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책을 같이 보며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싶다면 왜 하고 싶은지, 어떤 결혼을 바라는지, 비혼을 생각한다면 왜 생각하는지, 어떤 형태의 비혼을 바라는지…. 매거진 <We See> 창간호를 같이 보며 결혼 혹은 비혼에 대한 생각이 확장되길 기대합니다.
<We See>에는, '우리'가 콘텐츠를 '본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보는 것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본다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더불어 ‘위씨(위시)’라는 어감을 통해 ‘Wish(바라다)'라는 의미가 기대했습니다. 함께 콘텐츠를 바라보며 서로의 시각이 공유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여러분에게도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저자 소개
‘프로젝트 We See’는 미디어 전문매체 <PD저널>에서 미디어 전문 기자로서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기획과 취재를 했던 구보라와 이혜승, 두 사람이 만든 팀입니다.
instagram @magazine.wesee
목차
[편집장의 말] 매거진을 들어가며
essay [당신도 결혼 혹은 비혼을 고민하고 있나요?]
나는 고무나무인 걸 - 고무나무가 바라는 연애와 결혼 / 구보라
‘혼자’라는 숙제 / 신찬경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 아무
그럴 용기가 없어서 / 박정훈
동거, 빠르다고 생각할 때가 이미 늦은 때 / 이세희
비혼이 왜 무책임한가요? / 초록잎
주변부 가족 / 이준상
가장 자본주의적이며 진보적으로 나를 수양하는 방법이지만 / 이상미
나의 결혼에는 얼굴이 없다 / Minu
review [결혼과 비혼, 콘텐츠 다시보기]
결혼하고 싶다고 결혼할 수 있을까? / 이혜승
- 드라마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아직은 비어 있는 나의 방에도 / 신찬경
- 드라마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30대 언니들의 좌절과 용기, 원하는 걸 알고 말하고, 이뤄간다는 것 / 구보라
- 미드 <섹스 앤 더 시티>
20대와 30대, ‘연애상’과 ‘결혼상’에 대한 고백 / 이혜승
- 드라마 SBS <달콤한 나의 도시>
이혼을 통해 반추하는 결혼, 그리고 나의 세계 / 최영주
- 영화 <결혼 이야기>
결혼과 비혼, 속 편한 선택이 있기는 한 걸까? / 이혜승
- 드라마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결혼과 비혼을 고민할 때, 추천하는 콘텐츠 / 구보라
-유튜브 <곽정은의 사생활>, 책<요즘 것들의 사생활–결혼생활탐구>, 책 <유부녀가 간다>
round table [그래서, 당신은 결혼 혹은 비혼을 고민하고 있나요?]
매거진을 마치며 / 구보라·김민호·이혜승·최리외
[We See 리스트]
[에필로그] 매거진을 나오며_셀프 인터뷰
[Thanks to]
[디자인 후기]
책 속으로
“정답을 찾은 기분이랄까. 그래, 나는 사람과의 연결이 필요한, 특히 연애와 결혼이 꼭 필요한 고무나무였어. 속이 시원했다. ‘고사리’처럼 연애 없이도 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연애하고 싶어 하는 내가 ‘미성숙한 인간’으로 보일까?라며 전전긍긍하던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외로움을 타는 게 어때서,라는 생각도 할 수 있었다.
난 사랑을 원하는 고무나무지만, 누구보다도 독립적으로 삶을 꾸려왔다. 고무나무랑 독립적인 것과는 다르단 이야기를 하고 싶다. 고향을 떠나 대학을 다니고, 기숙사에 살고, 원룸에서 지내기 시작했다. 혼자 살아가는 나는 가까운 사람에게서 받는 사랑을, 연애를 원했다. 지금도,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서밤의 글을 읽고 나서는, 내가 무엇을 왜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그 욕구를 스스로 채워 나가려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서밤이 ‘내 삶에 연애는 꼭 필요해!’라고 말해줘서 고마웠다.” ('나는 고무나무인 걸 - 고무나무가 바라는 연애와 결혼 / 구보라/ 13페이지)
“나는 과연 어떠한가. 집보다도 애정, 사랑 그런 게 필요한가? 지금 이 시대에? 코웃음 쳐야 할 터무니없는 질문에, 감히 바로 대답할 수 없다. 지호도, 우리도.
결국 두 드라마는 모두 결혼의 본질에 관해 물어온다. 단순히 두 사람이 만나 ‘서약’을 하고 법적인 관계로 묶이는 것이 결혼인지, 연인 관계에서 가족 관계로 발전하는 것이 결혼인지, 나의 집안과 너의 집안이 만나 플러스마이너스를 따지는 것이 결혼인지, 내 집 마련을 위한 주거공동체를 결성하고 집안일이라는 노동을 반씩 나누어 가지는 것이 결혼인지 말이다.
그럼에도 두 드라마 모두 사랑한다면 결국, 이런저런 이유로 결혼을 포기할 수는 없지 않겠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향해 달려간다. 그래서 그 안에서 다시 한번,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나는 왜, 결혼이 하고 싶은가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결혼하고 싶다고 결혼할 수 있을까? / 이혜승- 드라마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 70페이지)
저자의 한마디
매거진 <We See> 창간호 많이 사랑해주세요!
앞으로 여러분이 결혼 혹은 비혼에 대해 고민해야 할 순간들에, <We See>에 담긴 다양한 시각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2호에서는 또다른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