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생긴 지 칠십일 정도가 지났다

품목 정보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호오북스의 송호 입니다 저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요. 평범하고 단조로운 일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31세 송은혜’, ‘2n18’, ‘someone who hates me’, ‘그것이 생긴 지 칠십일 정도가 지났다’, '기꺼이 살아가는 중입니다'를 제작했습니다. 꽤 친한 사이에 쓰는 존댓말을 좋아하고 햇빛 쬐는 걸 좋아해요. 무엇보다 나를 좋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 속으로

저자의 한마디

제가 제작한 sf 단편 소설 <그것이 생긴 지 칠십일 정도가 지났다>와 그림책 <Someone who hates me>는 소설과 그림책이라는 점에서 다른 장르기도 하고 표현 방식도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그 뿌리가 같아요. 작가로서 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첫 시도이기도 합니다. 책을 만들수록 글과 그림은 누군가를 설득하고 나를 증명하는 과정이 아님을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책의 완성은 제가 하는 게 아니라 독자분들이 하신다는 걸 느꼈습니다. 퇴근길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자기 전 침대 머리맡에서, 햇빛이 좋은 정오에 또는 늦은 새벽에 호오북스의 책을 읽을 당신을 오랫동안 생각해왔어요. 익숙한 일상 속에서 책을 펼치는 순간 전혀 다른 세계를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책을 만드는 내내 저는 이곳이 아닌 다른 세상에 있는 느낌이었거든요. 그 몰입의 경험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