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응시

 이책은 짧은 시하나의 위력이 대단함을 느낄 수있다.요즘 코로나 시대로 모두가 삶에 찌들어져온갖 스트레스와 심지어 외로움까지 더해간다.이럴 때 이책 속의 시는 위로와 가슴의 평온한 울림을 준다내안에 또다른 나를 온전히 발견하고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들이 점차 사라지고자유와 행복을 느끼는 순간의 타이밍을 갖게 한다이 책은 시험문제의 답과 달리 정해진 바 없는 세상살이의 질문에는 답의 숫자도 70억 숫자에 빗대어 표현하여 덧없음을 공감하게 한다. 또한 세월을 오랫동안 젖어든 사람, 그런 사람을 당해낼 수 없음의 아련함을흐느끼게 한다.한편으로는 마음 따스했던 그곳을 떠올려 볼 때, 자연히 나조차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시를 노래한다.그리고 가족 중에서도 아버지를 마니 원망했으나 세상에 떠난 아버지를 보내며화해하는 시는 맘을 슬프게 했다.또한 사회생활 중 어느순간 인정받고 범주를 넓혀가고 깊어질 때초심이란 맘을 다지라는 시에서는 ‘다시 시작이다’라는 말로 저절로 마음이 새로워진다.사람과의 잠시동안 스치듯 한 장면을 소우주가 다가오듯 커다란 일로 표현은나또한 두근거림과 설렘을 느낀다 여러분도 이책을 통해 복잡한 세상의 걱정과 고민이 있다면 잠시 묻어두고,여기 나온 시처럼 일상 생활에서 그순간의 행복을 느껴 혼탁한 마음도 정화될것이다.그리고 누군가 스쳐간 인연도 다시 소중함도 느끼게 된다. P18 과정삶이란 너무 강해져 있으면 부드럽게 너무 물려져 있으면굳세게 그걸 알아가는 과정인지도 P28 강인해짐나의 가치, 세상의 가치 오늘도 그 사이 어디 스스로의 시선으로 볼 수 있는 영역이 커질수록 작아지는 흔들림 P44 통증아프다 내려놓는다 비워간다다시 안정으로 돌아온다 조금 더 자유에 다가가 있다 P58 시간시간이 소중함이 아닌 부담으로 다가온다퇴근시간이 얼마남았지 8시간…5시간…3시간..드디어 1시간 남았다일은 자신의 성장이 아닌 고갈로 이루어진다 P67 인간과 인간신과 인간의 사랑 벌을 받는다 인간과 인간의 사랑도 벌을 받는다어떠한 과정이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는가 P72 잘못 묶인알아차리지 못했다면 어찌되었을지 모를 일잘못 엮여진 관계를 제대로 묶어낸다는 건 P83 아닌 척상대가 진심을 감추는 때가 있다말하면 걱정할까봐 힘들어 할까봐다보이고 다 들리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한다 P86 신뢰그냥 응원하고 지켜보고 싶은 사람그런 사람이 된다는 건 P89 두루두루타인들의 아픔과 괴로움에 얼굴 돌리고 그런 세상에 밀려가는자신을 열어놓는다 나누어본다자신의 세계는 더욱 견고해진다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좋을지 몰라서 이 시집에 있는 시 한편을 보내줬더니 친구가 시집 제목이 뭐냐고...그래서 친구 것도 하나 더 구매합니다.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힘들때마다 꺼내 읽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