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숱한 사람들 속을 헤집고 나왔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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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1,000원 |
상품요약정보 | 숱한 관계 속에서 자신을 잃어버린 듯한 이들을 위한 이야기. 그 어떤 길을 지났든, 얼마나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스쳤든, 가장 소중한 것은 언제나 당신 안에 이미 있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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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숱한 사람들 속을 헤집고 나왔어도
저자: 가랑비메이커
출판사: 문장과장면들
출간일: 2023-09-03
분야: 에세이
제본: 무선제본
쪽수: 130p
크기: 110*180 (mm)
ISBN: 9791197710773
정가: 11,000원
“나는 매일 허공에 떠 있다. 때때로 닿을 뿐이다. 글을 쓰며 능숙하게 사람들 사이를 오가지만내게도 가끔은 아무런 이야기도 하고 싶지 않을 때 겉도는 대화를 모른 척하고 싶을 때가 있다.숱한 사람들 사이를 헤집으며 당신이 놓쳐버렸고 내 삼켰던 이야기를 안고서 이제는 밖을 나서기로 했다.”
숱한 관계 속에서 자신을 잃어가는 듯한 마음이 들 때 시작된 고백들. 선명하게만 보이던 나의 길이 막대른 골목처럼 느껴졌을 때,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잃어버린 듯할 때 한 줄의 고백이 당신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어떤 길을 헤쳐나오든 당신이 남긴 발자국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기억하기를 바란다.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에 지쳤을 때 고요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시간이 필요할 때 깊은공감과 오랜 위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매일이 허공에 떠 있는 우리라고 하여도 이 페이지를 마주하는 순간만큼은 부디, 당신이 바닥에굳건히 발을 붙이고 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한다.
1부 어떤 대화
낯선 얼굴 속에서 prologue
우리의 시간에 당위를 붙이지 말아요 023
착각 024
틈 026
계절을 읽는 법 027
처음이라는 이름으로 028
어떤 위로 029
열에 하나 083
불균형 084
터널을 좋아해요 087
사람 냄새 나는 사람 089
이달의 기도 0903부 / 침묵
웅크린 새벽 093
수화기를 들어 094
언젠가는 095
계절에 기대어 096
돌아눕는 밤 097
- Life 098
무게중심 099
종을 치다 100
약점 101
침묵 102
찰나 103
기어코 104
얼굴을 묻는다 105
혼자라는 위안 106
사랑 없는 세상에서 108
부유 110
새벽 수신호 111
체크아웃을 하다 112
벗겨진 양말 끝 114
추모 115
그림자 116
보이지 않는 것 117
겨울 같은 사람들 118
숱한 사람들 속을 헤집고 나왔어도 119
빈 손의 축복 120
복선 122
epilogue 나는 사라져도
우리가 잠시 곁을 스쳤대서 같은 영원을 꿈꿨다곤 할 수 없다. 마주한 고개는 서로 다른 풍경을 담았고 돌아선 등짝에도 모두가 침묵했으니. 서로 다른 수의 톱니바퀴도 멈추지 않으면 한 번은 만난다. 당신과 나, 삐거덕거리면서도 멈출 줄 모르는 삶이라 따금 거짓말 같은 위로를 만날 뿐.
---「착각」중에서
오지 않을 이를 위해 곁을 비워둔다. 들리지 않을 말을 중얼거린다. 닿지 않을 곳을 향해 손을 뻗는다. 끝내 읽히지 못할 문장들을 적는다. 매일의 나는 허공에 떠 있다. 때때로 닿을 뿐이다.
---「때때로 닿는 삶」중에서
적음에도 부족함이 없고 많음에도 과함이 없는 일용할 양식만을 구하게 하소서.
꾸역꾸역 삼켜낸 것들이 역겨워 목구멍에 손가락을 찔러 넣던 밤. 그렁그렁 맺히던 기도를 내내 기억하게 하소서.
---「일용할 양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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