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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책장

백색의 소음들

조**** (ip:)


✔백색소음 이란?


영에서 무한대까지의 주파수 성분이 같은 세기로 골고루 다 분포되어 있는 잡음. 

출력이 무한대이므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빗방울이 신발 등으로 튀어 올랐다.

그 속에서 푸름은 비에 젖은 흙내음을 맡았다. 비릿하면서도 축축한, 가장 본질적인 냄새였다.

"난 빗소리가 정말 싫어."

(중략)

"백색소음이라는 말, 들어 봤어?"

"...음, 친구들이 종종 공부할 때 듣는거 봤어요."

푸름은 언젠가 보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답했다.

"그래. 

빗소리, 파도 소리, 바람 소리처럼 아무런 의미 없는 소리 말이야. 사람들은 이런 소리를 좋아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나, 뭐라나. 그런데 난 잘 모르겠어. 

어떻게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가. 

이렇게 끔찍한데."

_ p.186-187


이 책에서는 5명 고등학생들이 주가되어 나오는데 이들은 모두 각각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간다. 


사람의 죽음과 사고,

그리고 폭력에 의한 트라우마를 다룬 소설. 

어린소년가장의 삶에 대한 힘듬 그리고 학교폭력에 대해 나오는 요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 냈다. 

그 속에서도, 그런 삶을 살아가면서도 우정을 나누고 아픔을 감싸가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읽는 내내 표지가 주는 묵직함을 이해 할 수 있었고 요즘 아이들이 쓰는 말에 살짝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세상에서의 아이들의 삶이 참 뭔가 울컥해서 현실에 참 원망 스럽기도

했다.


🔹️아이들은 잠시 말을 아낀 채,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비록 이 행복은 잠시 머물다 갈 바람 같은 존재였지만, 아무렴 좋았다. 행복을 느끼는 순간은 아주 잠시일 테지만, 추억으로 간직해 오래오래 기억할 수 있을 테니까.

p.206


시간이 지나 다시 한번 더 꺼내어 읽고 싶을 만큼의 잔상이 남는 책.

아이들이 나에게 주었던 이야기들이 소록히 남아 있는 기분이다.

무언가 묵직한 두드림이 있는 이 소설을 여러 사람들이 읽고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하면 좋을것 같다.

그렇게 하면 우리아이들이 왠지 행복할 수 있을것 만 같은 기분이 든다.


🔹️도대체 누가 스물이란 나이를, 어른과 아이를 구분 짓는 선으로 삼은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누군가에겐 설렘으로 가득할 나이였지만, 수현에겐 잔인한 현실을 일깨워주는 상징에 불과했다. 밤이 지나고 다시 아침이 돌아올 때면, 지독한 악몽과 마주한 기분이었다.

_ p.206


지독한 악몽과 마주한것 같은 스무살을 맞이 한 아이들이 그것을  넘어 꿈을 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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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백색의 소음들 백색의 소음들 파일첨부 조**** 2021-07-31 23:39:31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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