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혼자 남겨진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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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혼자 남겨진 시간
저자: 김희영
출판사: 문학공방
출간일: 2021-07-30
분야: 소설
제본: 무선제본
쪽수: 224p
크기: 120*185 (mm)
ISBN: 9791196557843
정가: 13,800원
『그 순간 최선을 다했던 사람은 나였다』, 『나의 아날로그에게』 에세이베스트셀러 작가 김희영의 2021년 신작 장(掌)편집 『혼자 남겨진 시간』
아픔과 상처로 가득한 1인칭 삶을 쓴 1page 분량의 짧은 단편들
책 사이 감성 삽화와 손글씨, 에세이로 공감과 위로도 함께 전한다.
“ 살아가는 것은 꽤 괜찮다. 아니, 괜찮은 것이라고 애써 위안하는 것이다.”
수많은 난관에 부딪히며 살아온 인생이다. 당연하게 받아들여 왔던 문제들에 의문을 품는 순간, 마음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왜 이토록 아파해야만 하는지를 허공에 대고 묻는다. 아무도 해결해주지 않고, 답도 없는 문제에 가슴이 썩어가도록 홀로 골몰한다. 이겨 내겠단 의지는 스러지고, 그렇게 점차 주눅 들어 간다. 이 책은 무뎌져 가는 고독과 외로움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20년 김희영작가가 sns를 통해 연재했던 단편소설을 엮었다. 짧은 장편(掌)로 쓰여졌지만, 취업/결혼/죽음 등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글 사이사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에세이와 손글씨가 담겨 있다.
2016년부터 다음 브런치 작가로 선정돼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출간된 책으로는 에세이 『그 순간 최선을 다했던 사람은 나였다』(2018) 와 공저시집인 『커피샵#』이 있습니다. 에세이 『그 순간 최선을 다했던 사람은 나였다』는 대형서점 에세이 베스트셀러로 독자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Instagram: hyeong_0929
프롤로그 / 고통을 감내하는 것
1부 / 인생은 끝없는 터널을 걷는 게 아닐까
따돌림 · 취업준비 · 지방살이 · 서울살이 · 꼰대 · 부도 · 실업급여 · 도전 · 자영업 · 손님
2부 / 부서지며 살아간다는 건
일그램 · 트라우마 · 환청 · 속죄 · 유언 · 죽고싶단 농담 · 내 장례식에 누가 올까 · 수목장
3부 / 눈을 감으면 불행을 잠시 잊을 수 있어
부지런한 사랑 · 마른 꽃잎 · 다짐을 집결하다 · 3월의 안녕 · 타인의 삶 · 늘 네 곁에 흐르고 있어 · 거짓말 · 분명한 날들 · 푸른 바다 · 흐린 기억 · 비밀의 비밀 · 뒤처지지 않아 · 수면장애 · 반려식물 · 여유를 배웁니다
4부 / 사랑의 다른 말은 고결한 고통이야
두 우주 · 안개 · 메리지 블루 · 모래성 · 추운 집 · 만나러 가는 길 · 장학금 · 소풍 · 타인의 취향 · 유기
5부 / 마음에 영화를 켜자
매력 · 절명하는 계절 · 너에게 가는 길 · 꽃잎 · 밤 · 이름을 비추는 별 · 그리운 크리스마스 · Bar · 유화 · 스웨터 · 시드니의 밤 · 벽 · 이름
에필로그 / 가여운 우리의 영혼에게
나는 늘 지쳐있었고, 쓰러지고 싶었다. 단 하루만이라도 편한 잠자리에서 푹 잠을 자고 싶었다. 모든 것들은 나에게 휴식을 허락하지 않았다. 나는 꿈을 이루고, 꿈을 잃었다. 이 세상에 아름다운 이상 따윈 없었다.
--- 「서울살이」 중에서
혼자 살아도 괜찮겠다는 마음 반, 불안할 것 같다는 마음 반. 유쾌하지 않은 반쪽 마음이 휘몰아쳤다. ‘우리 결혼 조금 미루면 어때요?’ 턱 밑까지 차오른 그 문장을 몇 번이나 누르고, 또 눌렀다.
--- 「메리지 블루」 중에서
내 말을 듣는 타인의 눈빛들이 눈치를 줬다. 이제 내 이야기는 누군가의 흥밋거리도, 가십거리도, 진정한 아픔으로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따분한 시간일 뿐이었다. 어쩌면 나는 고무가 된 감정을 계속 씹고 있었던 걸까. 턱이 아프도록 씹어댄 트라우마에 이제 그 어떠한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
--- 「트라우마」 중에서
몇 달 동안 밀린 전기세와 도시가스 요금이 문 앞에 붙었다. 몇 번의 경고장을 받고 나서야 이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의지조차 꺾여버리고 말았다. 내가 이렇게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마치 죽기 위해 사는 것 같았다.
--- 「내 장례식에 누가 올까」 중에서
으스러진 몸에서 살기 위해 튕겨 나온 나의 빛, 어두운 세상에서 방황하던 나의 영혼아. 부서지며 살아간다는 건 참으로 고달픈 것이지만, 훗날엔 그것마저 아름다운 것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 「2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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