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 정보
책 제목: 이야기처방전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25가지 이야기)
저자: 이미향
출판사: 도서출판 품
출간일: 2020-07-01
분야: 인문/교양
제본: 무선 좌철 제본
쪽수: 216p
크기: 190*130 (mm)
ISBN: 9791195994182
정가: 13,800원
책 소개
이야기로 20년 동안 사람들을 위로해 온
‘스토리텔러(이야기꾼)’이미향의 인문 에세이
“지치고 힘들 때, 나를 위로해 준 것은 누군가의 이야기였습니다”
열심히 달리다 문득 지쳐서 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삶의 방향이 맞는지 방황할 때가 있습니다. 사람에게 상처받아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자신감과 자존감이 사라질 때가 있습니다. 서로 물고 뜯는 피라냐처럼, 세상은 피라냐 떼로 가득한 것 같습니다. 상처 주고, 상처받은 마음은 누가 어루만져 주나요?
20년 동안 강연을 해온 저자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사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허공을 바라보던 청중들은 ‘내 이야기’ 같은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몰입합니다. 남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하지요. 나보다 먼저 한 발자국 앞서나간 사람들의 경험을 들으며 용기를 얻습니다.
『이야기처방전』은 위로가 되고, 인생의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이야기를 처방해드립니다. 에세이, 시, 다큐멘터리, 노래, 보통 사람의 이야기 등을 선별하여 저자의 진솔한 경험담과 함께 녹였습니다.
인생이 무력하고 우울감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책을 펼쳐보세요. 그리고 책 속의 질문에 답해보세요. 이 책을 통해 나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세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입니다.
저자 소개
이미향
이야기로 위로하고 치유하는 20년 경력의 강사이자, 말과 글로써 마음을 나누는 작가. 말과 글로써 마음을 나눈다.
저서 『나는 스토리텔링이다!(2016년)』, 『당신이 스토리텔링이다!(2018년)』
목차
프롤로그 이야기의 힘!
제 1 화 내가 필요 없는 사람처럼 느껴질 때
제 2 화 누군가의 말에 상처 받을 때
제 3 화 모든 것이 무미건조 할 때
제 4 화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고 있을 때
제 5 화 위로받고 싶을 때
제 6 화 꿈이 사라졌을 때
제 7 화 나이 들어 보일 때
제 8 화 롤모델을 찾고 있을 때
제 9 화 의미없이 바쁘다는 생각이 들 때
제 10 화 나를 위한 휴식이 필요할 때
제 11 화 조급한 마음이 들 때
제 12 화 기분 좋아지고 싶을 때
제 13 화 인생의 즐거움을 잃었을 때
제 14 화 행복을 잊었을 때
제 15 화 부정적인 생각만 계속 들 때
제 16 화 따뜻함이 필요할 때
제 17 화 사랑이 그리울 때
제 18 화 마음이 답답할 때
제 19 화 사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
제 20 화 어린 시절의 상처가 남아있을 때
제 21 화 대화가 되지 않을 때
제 22 화 세상이 갈수록 삭막해지는 것 같을 때
제 23 화 세상이 나에게 차가울 때
제 24 화 내 이야기가 나를 울릴 때
제 25 화 나를 사랑하고 싶을 때
에필로그 이 책을 읽은 그대에게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25가지 이야기
책 속으로
나도 역사가 있는, 적어도 내 인생의 주인공이더라.”라는 대사가 영화 「써니」에 나온다. 그렇다. 이 ‘역사’가 바로 자신의 ‘스토리’다.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당신은 조연도, 엑스트라도, 방관자도 아니다. 주인공은 쉽게 좌절하지도, 포기하지도 않는다. 불끈 쥔 두 손등에 파란 힘줄이 솟도록 당신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할 이유가 여기 있다.
-프롤로그 ‘이야기의 힘!’
“그런데 꼭 한 가지 필요한 게 있어. 네가 필요해! 네가 거름이 되어 내 몸속으로 들어와야만 해. 그래야만 별처럼 예쁜 꽃을 피울 수 있단다.”
그 순간 『강아지 똥』을 꼭 끌어안고 작은 짐승처럼 울었다. 그동안 켜켜이 쌓여있던 감정들이 눈물이 되어 하염없이 흘러나왔다.
나는 민들레 싹에게 물었다.
“내가 필요하다고? 정말? 내가?”
민들레 싹은 이렇게 말해 주었다.
“그래, 미향아! 네가 얼마나 소중한데 그러니. 네가 얼마나 귀한데 그러니.”
-‘내가 필요 없는 사람처럼 느껴질 때’
하고자 하는 일이 마음처럼 되지 않아 조급할 때가 있다.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하다. 그때는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내가 돌아온 인생을 다시 한번 천천히 곱씹어보자. 서두르지 말고 진실한 마음으로 차근차근 정성을 들여야 좋은 글이 된다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을 떠올리자. 방정한 선생이 어린이들에게 온 마음을 쏟았던 것처럼 나에게 집중해보자.
-‘조급한 마음이 들 때’
일단 긴장된 어깨에 힘을 빼고 긴 호흡부터 했다. 그리고 나에게 주문을 걸듯 중얼거렸다. ‘괜찮아’ ‘좋아’ ‘잘하네’ ‘고마워’ ‘사랑해’ 내 안에 있는 밝은 말들을 두레박으로 샘물을 퍼 올리듯 계속 퍼 올렸다.
-‘부정적인 생각만 계속 들 때’
이대로는 안 돼요. 민주 씨에게도, 남편에게도. 화가 저 밑바닥에서 차고 올라올 때마다 ‘멈춰!’라고 외치세요. 그 화를 멈춰야 해요. 그 ‘멈칫’ 한 번이 굉장히 중요해요. 하루아침에 확 달라지지 않아요. 그러나 ‘멈칫’이 하나씩 하나씩 늘어나고 모여서 변화가 일어나는 거예요.”
-‘어린 시절의 상처가 남아 있을 때’
저자의 한마디
저는 ‘키친드렁커’였습니다. 키친드렁커란, 주방에서 홀로 술을 마시는 여성 음주자를 이야기합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 나쁜 생각도 했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 좀 들어달라고, 소리치고 싶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동화『강아지 똥』을 접하게 되었고 그 뒤로 제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나처럼 마음이 아픈 사람들, 약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그리고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위해 일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야기처방전』은 제 경험담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았습니다.
‘강아지 똥’처럼 미미했던 내 존재를 인정해 준 모든 인연에 감사한다. 이 책을 읽은 그대여! 하얀 꽃가루가 사르르 떨어지듯 자잘한 분노와 상처들, 어지러운 상념들을 가볍게 내려놓으시기를…. 그러면, 그대로 인해 세상에 아름다운 꽃길이 잠잠히 열리지 않을까.
-에필로그 ‘이 책을 읽은 그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