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뇌

책을 다 읽고 덮을 때쯤, 시간은 자정을 지나고 있었다. 허리와 목에 피로감이 몰려왔다. 이내 불쾌감이 내 몸을 감싸 안았다. 그러나 그 불쾌함은 몸에서 오는 감정은 아니었다.
<역세뇌>, 평온하게 있던 사유를 날타롭게 관통하는 책이자 불편한 감정을 주는 책이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종교 중심의 중세에서 이성 중심의 근대를 시작한 데카르트의 코기토로 시작한다. 그는 세상의 원리와 자신 본질을 신에게 위임한 채 단순한 사유만 하던 중세에게 물음을 던진다. 정말 맞는가?
작가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서사를 시작한다. 비뚤게 세상을 바라봐보자. 한 문장에서 고찰은 시작됐다.

-책 <역세뇌> 서평 중에서-

책에 담겨진 작가소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0. 역세뇌
1. 세상
2. 지식
3. 착각
4. 인간

"의심이 의심을 만들게 되자, 오히려 잘못된 것은 대중이 아니라 나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나는 삐뚤어진 세상을 똑바로 보는 것인가, 아니면 똑바른 세상을 삐뚤어지게 보는 것인가.'라는 의심이 말이다." -책 <역세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