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 정보
책 제목: 레이디 차탈리
저자: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출판사: 뮤즈
출간일: 2021-02-15
분야: 영미소설
제본: 무선제본
쪽수: 382p
크기: 152*210 (mm)
ISBN: 9791197296901
정가: 15,000원
책 소개
흔히 <레이디 차탈리>는 에로티시즘의 고전으로 대변되곤 한다. 노골적이고 거침없는 성적 묘사나 비속어의 사용 때문이다. 이 소설은 D. H. 로렌스가 사망하기 2년 전에 출간되었다. 당시 출간이 거절되자 그는 자비를 들여 소설을 출간했다.하지만 출간과 동시에 <레이디 차탈리>는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바로 외설 시비였다. 영국과 미국에서는 출판이 금지되었고, 이후 금지 조치가 풀리기까지는 30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과연 <레이디 차탈리>는 에로티시즘 소설이기만 한 것일까.
소설을 한 장씩 읽을 때마다 우리는 그런 편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저자 소개
천재 소설가,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1885-1930)
『채털리 부인의 사랑』의 저자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는 영국 소설가이다. 1908년 이스트우드를 떠나 크로이든의 데이비드슨로드 학교에서 교편을 잡았고, 교사 생활 중에도 틈틈이 시와 단편소설을 썼다. 그는 소설과 함께 시와 평론, 여행기도 집필하였다. 태어날 때부터 허약했던 체질과 폐렴으로 고통을 받으면서도 성(性)의
신비를 통해 병든 현대문명을 고발하고자 끝없는 방랑생활을 감수하면서 작품을 추구한 천재 작가다.
옮긴이, 김서형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세계사를 연구하고 있는 작가다.
세계사 집필 활동 및 소설, 시 번역 등을 통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목차
서문__ 004
1 . 클리포드의 귀환 __ 009
2. 라그비 저택에서의 생활 __ 017
3. 절망감과 희망감의 만남 __ 023
4. 남성들의 정신생활 __ 035
5. 지켜야 할 전통 __ 046
6. 상처받은 영혼 __ 056
7. 위대함의 상실 __ 063
8. 내면의 침묵 __ 074
9. 정신생활의 무의미함 __ 081
10. 콘스탄스의 해방 __ 089
11. 숲 속 오두막집 __ 100
12. 새로운 테버셜 탄광 프로젝트 __ 116 13. 새로운 생활의 시작 __ 127
14. 성숙한 인간의 두려움 __ 144 15. 생명의 소리 __ 160
16. 스택스 게이트와 석탄 __ 178 17. 산지기의 집 __ 200
18. 지배계급과 질서 __ 220
19. 전사의 과거 __ 244
20. 폭풍우와 물망초 __ 271
21. 사랑의 윤기와 빛 __ 292
22. 생활의 연관성과 사랑 __ 303 23. 새로운 생명과 자유 __ 321
24. 인간의 굴욕과 유대 __ 327
25. 부드러움의 용기 __ 338
26. 순결과 작은 불꽃의 유지 __ 361
책 속으로
우리들의 시대는 본질적으로 비극의 시대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시대를 비극으로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는 폐허 속에 있지만, 새롭고 아담한 보금자리를 만들면서 작은 희망을 품으려 한다.
--- p.9
“끝까지 해나갑시다. 다 른 것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부인께서 나중에라 도 후회한다면!”
“나를 버리지 말아요.” 그녀가 애원했다.
그는 그녀의 볼을 손으로 어루만졌다. 그리고 느닷없이 그녀에게 뜨 겁게 키스했다.
--- p.149
“세상은 엄연히 존재해요. 만약 당신들이 박해를 받지 않고 함께 살 고 싶다면, 우선 결혼해야 해요. 결혼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혼해야겠 지요. 그러니 그 문제를 어떻게 할 건가요?”
--- p.357
이것이 산업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인간이 생활 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 그리고 금전을 낭비하지 않고서도 아름다 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하지만 이를 실행하는 것은 불가 능합니다. 젊은이들은 처녀들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돌아다니면서 기 회가 있으면 연애를 하지요. 하지만 그들 역시 멸망했습니다. 거기에 는 돈이 들지요. 돈은 그것을 버는 사람을 해치고, 그것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굶주리게 합니다.
--- p.378
출판사 서평
D. H. 로렌스는 <레이디 차탈리>를 통해 인간 영혼의 자유로움과 소중함을 표현하고자 했다.
계급이나 지위, 재산 등 외적으로 보이는 부분과 상관없이 인간의 내면이 얼마나 따뜻한가, 인간의 영적인 부분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가라는 것이 그가 추구하는 세계관이라면 <레이디 차탈리>는 어쩌면 가장 노골적인, 그러면서도 가장 군더더기 없는 묘사를 통해 그의 세계관을 반영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