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당신이 좋아하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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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6,000원 |
상품요약정보 | 편부모, 연극, 그리고 성장. 상처 받은 아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간 속, 무사히 성장하는 '문영'을 지켜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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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당신이 좋아하던
저자: 유윤성
출판사: 밤산책가
출간일: 2024-02-28
분야: 소설
제본: 무선제본
쪽수: 227p
크기: 148*210 (mm)
ISBN: 9791197418563
정가: 16,000원
이제는 엄마가 저를 사랑했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8살에 당신을 떠나보내고, 그리워하고 원망하며 십오 년을 보냈지요.
절대 아물지 않던 상처도 세월 앞에서는 흉터만 남긴 채 새하얗게 타버렸습니다. 이제는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는지도 가물가물 해요.
그냥, 적당한 결핍 하나 마음에 박아둔 채 살아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왜 다시 저를 찾으시는 걸까요.
유윤성. 24세 남자. 화학을 좋아하지만 어쩌다보니 글쓰기에도 빠져 이렇게 소개글을 쓰고 있다. 여운이 남는 스토리를 좋아해서 나름대로 노력 중이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같다. 언젠가 사람들에게 큰 여운을 안길 글을 써보고 싶다.
#01 여덟 열여덟
#02 청개구리
#03 실수도 전부
#04 성숙함
#05 오해
#06 사정이 있겠지
#07 워크숍
#08 오디션
#09 가출
#10 여행
#11 런쓰루
#12 진눈깨비
#13 하얀 눈이 내려올 때면
#14 당신이 좋아하던
하얀 눈이 내리고 있었다.
추운 탓에 숨만 내뱉어도 새하얀 입김이 나왔다.
세상이 온통 엄마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이었다.
하지만 정작 내가 손에 쥐고 있는 건 엄마가 좋아하지 않는 유채색상의 꽃들.
작별을 고하는 엄마를 보고 있자니 슬프지도 밉지도 않았다.
현실감이 붕 뜬 기분이었다. 커튼콜은 관객이 아니라 엄마에게 하는 것이었을까.
나는 결코 이 순간을 받아들일 수 없는데.
가장 의지했고, 절대 떠나가지 않을 것 같던 엄마가 내 마음에서 떠나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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