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가리봉 호남곱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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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2,000원 |
상품요약정보 | 詩장, 가리봉 詩장으로 가자.1 가리봉도 好시절 있었더랬지2 마음도 사람도 간을 잘 맞춰야혀3 아껴야 할 데가 있고 아끼믄 안 될 곳이 있어 4 늙은 것이 아니라 익은 것이 무서운 것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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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가리봉 호남곱창
저자: 조하연 시 손찬희 그림
출판사: 곁애
출간일: 2021-08-05
분야: 시
제본: 무선제본
쪽수: 56p
크기: 230*210 (mm)
ISBN: 9791195998159
정가: 12,000원
시그림책 '가리봉 호남곱창'을 읽으면 한 인생이 가슴 깊숙이 걸어 들어온다. 가리봉동은 어떤 곳인가. 공장지대의 상징이며 노동자들의 애환이 깃든 장소이다. 가리봉의 서사는 갖가지 사연을 낳는 토포스(topos)로서 자주 변용된다. 진도 여자와 해남 남자는 고향을 떠나 가리봉에서 호납곱창을 연다. 이들의 신산한 삶은 구어체로 형성화돼 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호남곱창은 이제 호시절을 지나 홀로 남았다. 할머니의 사연은 한 개인을 넘어 우리 사회의 변화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호납공창을 통해 가장 눈여겨 볼 것은 나눔의 공동체이다. 할머니의 식당 운영방식은 나누는 데 있다. 할머니는 삶의 애환을 곱창으로 위로하려는 근로자들의 마음을 읽는다. 즉 곱창집은 아낌없는 먹거리의 나눔뿐만 아니라 마음을 나누는 역할도 한다. "늙는 것이 아니라 익은 것이 무서운 것"이라는 할머니의 지혜는 삶을 관통하지 않고서는 생각지 못하는 것이다. 시집은 그림과 어우러져 더욱 현실감을 준다. 당장 가리봉시장 호남곱창으로 달려가고 싶다.
= 이재훈(시인) =
예술로 마음을 보듬는 ‘곁애(愛)’에서 활동 중인 시인은
삐딱하고 허름하고 후미진 구석에 깃든 마음을 詩로 보듬는다.
부드럽고 강한 힘을 지닌 詩는 상처에 바르는 연고가 되어주고
시린 가슴은 詩를 딛고 아물어 간다.
그렇게 가시는 詩가 된다.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창작지원금을 받았으며
동시집 『하마 비누』『눈물이 방긋』『올백 아닌 올빵』
그림책 『형제설비 보맨』『소영이네 생선가게』
시그림책 『가리봉 호남곱창』
에세이 『잠시, 시(詩)었다 가자』『내게로 체크인』을 출간했다.
@chohayoun
p42~43
긍게 억지로 축내지 마
눈 감았을 때 보이는 걸 잘 붙들어
눈 감고도 나헌테 떳떳하면 되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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