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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승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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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정보

책 제목: 부전승 인생

저자: 안희석

출판사: 발코니

출간일: 2019년 2월 25일

분야: 에세이

쪽수: 184p

크기: 127*188 (mm)

ISBN: 979-11-966547-0-2

정가: 13,000원


<사은품: 책갈피>


책 소개
“오빠라 불러다오”부터, “그 페미니즘은 틀렸지”라며 페미니즘마저 입맛대로 허락하려는 문장들이 소제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소제목을 기준으로, 그 말들이 왜 잘못됐는지, 그 말들에 깃든 성권력과 여성 혐오적 요소는 무엇인지 설명했습니다. 가부장 권력의 문제점도 함께 기록했습니다.
이 책은 외부관찰자가 고발하는 게 아닌, 그 속에서 편안히 살아온 당사자 ‘한남 안희석’의 자아고발입니다. 저 역시 한남으로 살아왔기에, 제 경험을 같이 녹여냈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 저는 저를 지목할 때를 제외하곤, 타인을 ‘한남’이라 지칭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모두 ‘한국 남자’로 풀어서 썼습니다. 단순히 타인을 비방하거나, 성별 대립을 조장하는 내용은 없습니다.




저자 소개
안희석
1990년 부산 출생.
정의당 이정미 대표님의 말과 글을 쓰고 다듬었습니다. 그 전엔 지역 시립미술관과 화랑을 돌아다니며 기사를 썼습니다. 시청과 대학, 혹은 기업의 부탁을 받아 여러 사람을 인터뷰했습니다. 지역 언론사 객원기자로 살기도 했습니다. 생활비가 부족할 땐 프리랜서 교정가로 일했습니다. 대학생 때 추억은 대학신문사에서 울고 웃었던 게 전부입니다.
늘 글을 달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달고 살 예정입니다. 여전히 부족하고 별로인 사람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목차
인사말 : ‘한남’의 부전승 인생
1. 오빠라 불러다오 : ‘1등 시민’의 권력 강요
2. 아파? 병원 가! : 공감 능력을 거세한 한국 남자
3. 남자로서 용서 못해 : 한국 남자가 잃지 못하는 폭력성
4. 데이트 통장 만들까? : 연애를 비즈니스로 만드는 한국 남자
5. 왜 안 가? : 가부장제 혜택은 나만, 의무는 너랑 나랑
6. 네가 감히? : 잠재적 가해자, 한국 남자
7. 게이냐? : 겁 많은 한국 남자
8. 거짓 미투 유죄, 그러나 방관은 무죄 : 모든 한국 남자, 유죄
9. 좀 좋게 말하면 안 돼? : 그럼 좋게 말할 땐 들었나?
10. 성공하면 여자가 따라 붙는다 : 여성을 상품화 하는 한국 남자
11. 그건 사적인 일이야 : 사적 영역의 살인자, 한국 남자
12. 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 소꿉놀이를 연애라 부르는 한국 남자
13. 난 여혐 안 해 : 숨 쉬듯 일상화된 한국 남자의 여성 혐오
14. 여자 맞아? : 코르셋 강요하는 한국 남자
15. 그 페미니즘은 틀렸지 : 페미니즘까지 ‘허락’하려는 한국 남자
16. 그래서 너도 페미니스트냐? : 한국 남자는 페미니스트가 될 수 없다
17.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던 그(유아인)의 주장, 다시 쓰기
맺음말 : 무지의 권력이 깨지는 날까지

책 속으로
가부장 사회는 여성에게 국방의 의무를 부여하지 않았고, 동시에 1등 시민의 혜택 역시 베풀지 않았다. 철저히 여성을 2등 시민으로 분류한 뒤, 의무와 혜택 모두 1등 시민 한국 남자에게만 몰아줬다. 당신이 여성에게 군대 가라고 하는 건, 1등 시민으로서의 혜택만 독식하고 의무는 여성과 양분하자는 주장이다. 정말 치사하고 비겁하지 않나. 누가 이기적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때 아닌가.
58 페이지 <왜 안 가?> 중.

안 보려고 노력한 것, 즉 방관은 유죄다. 가부장 사회, 특히 위계가 확실한 조직에서 성폭력 사실을 타인이 고발하기란 힘들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래서 한국 남자 당신과 내가 더욱 유죄라는 말이다. 우리 같은 방관자들이 피해자 입을 틀어막았고, 안태근이 활개 치도록 도와줬다. 못 본 건 죄다. 당신과 내가 못 봤다는 건 피해자를 늘리는, 가부장 사회의 여성 편력 문화를 한층 강화하는 행위에 가담했다는 의미다.
85 페이지 <거짓 미투 유죄, 그러나 방관은 무죄> 중.

“뭐만 하면 여혐이래”라는 말이 나돈다. 일상처럼 반복했던 언행에 여혐 지적을 받았다면, 나를 비롯한 한국 남자들이 그만큼 숨 쉬듯 여성을 혐오했다는 뜻이다. 혐오 당사자가 혐오라 지적하는데 이마저도 ‘그건 혐오가 아니야’라고 주장하는 건 비겁하고 오만한 태도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139 페이지 <난 여혐 안 해> 중.

저자의 한마디
<부전승 인생>은 각종 수치나 역사적 증거가 아닌, 일상의 말과 글을 바탕으로 가부장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반(反)페미니즘 정서가 갈수록 심해지는 지금, 한국 남자 발화자의 가부장제 타파 메시지가 더욱 널리 퍼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백래시 등의 우려가 따른다면, 작가 개인에게 요청해주세요. 언제든 검토하실 수 있게 견본 1권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미숙하지만 용기 내어 문을 두드립니다. 부디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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