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바쁘게 치러지는 결혼식이 아니라 진정으로 부부가 되어가는 결혼식이 하고 싶었습니다. 부부로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고민, 결혼식에 대한 의미, 앞날에 대한 꿈을 계획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결혼식이 부부가 되는 최종의 매듭과 같은 하나의 과정이 아니라 이 모든 것들을 담을 수 있는 시간이고 추억이기를 바랐습니다.
‘우리둘’은 오롯이 둘이서 함께하고, 서로에게 집중했던 유럽에서의 30일 결혼식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책의 왼쪽은 신부의 글, 오른쪽은 신랑의 글인데요. 같은 날, 같은 공간에서 때로는 같은 감정과 시선으로, 또 어떤 날은 다른 감정과 시선으로 사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각각의 모습은 결혼의 문턱에 서 있는 어느 평범한 남녀의 현실적인 고민, 여러 국가와 도시의 문화, 사랑이란 감정의 여러 단면에 대한 소소한 생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도 결혼식을 할 수 있구나'
우리의 삶은 모두 다르고, 오랜 시간 여러 색깔로 층층이 쌓여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시는 모든 분이 '우리둘'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결혼식을 꿈꾸길 바랍니다
저자 소개
진정여;닌 = 진솜 + 정작가
진솜(신부): 책의 왼쪽 페이지의 작가입니다. 남편과 강아지를 먹여 살리기 위해 캐릭터 일러스트 작가로 열심히 활동 중이며, 캐릭터의 주인공은 우리 집 강아지입니다. 강아지는 아직 이 사실을 모르지만요. 저의 꿈은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사람입니다. 책을 읽으시는 모든 분이 따듯함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작가(신랑): 책의 오른쪽 페이지의 작가입니다. 책을 쓰는 것이 어렵고 고되지만, 책에 담겨 살아 숨 쉬는 모든 것을 추억하고 사랑하는 일이 즐겁습니다. 이 책이 독자분의 소중한 순간을 공감하고 응원하는 따뜻한 포옹이 되기를 바랍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진솜: @bytheway__jinsom
정작가: @writer___rightperson
목차
1.결혼 전 우리둘
2.The Wedding
3.그 이후
책 속으로
#30분 말고 #30일 결혼식
결혼식장은 어느 저녁, 어느 새벽의 여행지 어딘가.
하객은 우리 주변에 있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축의금은 사람들의 축하와 박수 소리.
예복은 하얀 셔츠와 원피스.
반지는 수공예 가게에서.
사진은 삼각대 겸용 셀카봉과 아이폰.
우리 결혼식에 놀러 오실래요?
답례품으로 받아가실 것은,
여러분의 색깔과 삶이 담긴 결혼식에 대한 꿈입니다.
저자의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