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 사망견문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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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사망견문록
저자: 홍유진
출판사: 狂傳社
출간일: 2017년 11월 10일
쪽수: 156쪽
크기: 148*210
ISBN: 없음
정가: 11,000원
망자님 정답을 알려줘 이렇게 살다 죽어도 괜찮은 건지
어찌 살다 보니 이제 저도 올해 서른 살이 되었습니다. 이젠 더이상 20대 한창은 아니죠. 30대에 접어든 후, 저 스스로도 20대 어린애 수준에서 거의 발전하지 못한 채 어른이어야 할 나이가 되어버린 것 같아 내심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뜬금없이 자각한 사실 한 가지. 더이상 젊은 나이가 아닌 만큼 나 또한 죽음과 멀진 않다는 것.
<사망견문록>은 공동묘지나 화장장, 무덤 터 등 죽음과 관련된 일곱 장소를 찾아다니며 쓴 기록입니다. 막연히 생사의 의미를 찾아 2017년 여름 동안 산과 숲에서 구르던(?) 것을 글로 쓰고, 이를 10월에 텀블벅 후원자를 모집하여 출판 인쇄를 진행했습니다.
책 속에는 죽은 사람들 곁에서 혼자 어떻게 살고 죽어야 할 지 고민했던 것도, 우연히 산 사람을 만나며 들은 이야기도 다 들어있지요. 어떤 챕터에는 자신의 내면에 푹 가라앉은 글이 실려 있기도 하고, 또 다른 챕터엔 비뚤어진 바깥 세상에 대한 생각이 섞여 있기도 합니다. 또한 각 챕터 마지막 장에는 해당 장소의 약도와 간단한 정보가 실려 있어서, 이걸로 (아주 눈꼽만큼이지만) 소정의 실용성까지 갖춘 책이 되었습니다.
發 : 여는 이야기
타인의 언덕 :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죽음의 천사 : 팔당 천주교 소화묘원
벽제로 갔다 : 서울시립승화원
영웅의 자격 : 국립 서울·대전 현충원
사는 기분 : 망우리공원
죽을 죄 : 대구교도소 무연고자 묘지
윤회도시 : 부산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着 : 맺는 이야기
1인 출판 레이블 <狂傳社>의 전속작가 겸 대표 겸 편집부장 겸 영업부장 겸 알바생. 하필 ‘유진’이란 이름이 80년~90년대생 사이에선 남녀 불문하고 너무 흔하게 쓰던 것이라, 독립출판을 할 때 책에 저자명을 적어도 눈에 띄지 않는 것이 고민이었다. 그래서 가상의 회사인 <광전사>의 로고를 만들어 붙인 게 지금의 유령출판사 전속작가 겸 대표 겸…(후략) 생활의 시작.
2016년 <컵라면 소녀>와 <흡혈공주> 를 시작으로 <망한 여행사진집>, <사망견문록> 등의 독립출판물을 제작하였다. 그 중 <망한 여행사진집>은 작가의 민망함을 판 대신 독립출판계에서 약간의 유명세를 벌어들인, 뜻밖의 출세작으로 꼽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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